책 이야기민음사 세계문학 고전
모렐의 발명 표지

모렐의 발명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민음사 · 2008 · 세계문학전집 165

아직 별점을 준 사람이 없어요
책비에서 열기 — 내 서가에 꽂고 별점 남기기책비가 뭐예요?

가입은 별명·이름·숫자 여섯 자리로 30초. 이메일도 전화번호도 받지 않아요.

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어느 시대인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까운 과거, 사형 선고를 받고 쫓기는 신세가 된 한 남자가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너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다는 '빌링스'라는 외딴섬으로 숨어듭니다. 그는 버려진 건물과 낯선 시설들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이 섬에서 홀로 은신하며 하루하루 식량을 구하고 목숨을 부지하는 데만 골몰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있어서는 안 될 사람들 무리가 갑자기 섬에 나타나고, 그 가운데 노을 지는 바위 위에 앉아 있는 한 여인 포스티나에게 남자는 걷잡을 수 없이 매혹됩니다. 그는 들키면 죽음뿐인 자신의 처지 때문에 숨어서 그녀를 지켜보기만 하지만, 이 사람들의 행동은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말과 같은 몸짓을 반복하는 등 어딘가 기이하고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왜 이들이 매번 같은 하루를 되풀이하는 것처럼 보이는지, 그리고 이 섬과 '모렐'이라는 이름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남자는 조금씩 그 비밀에 다가가게 됩니다.

출판사 소개

순간과 영원 그리고 환상의 여인과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기묘한 이야기. 바다 한복판 불가사의한 섬에서 펼쳐지는 비현실적인 로맨스를 그린 이 책은 보르헤스와 함께 중남미 환상 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의 대표작이다. 사형 선고를 받은 나는 목숨을 걸고 노를 저어 바다 한복판 ‘빌링스’라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섬으로 도망친다. 살인적인 기세로 덮치는 파도에서 살아남기 위해, 연명할 식량을 구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고되게

작가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아르헨티나 소설가

아르헨티나의 소설가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1914~1999)는 보르헤스와 함께 중남미 환상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입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언론인·번역가로도 활동했으며, 보르헤스와는 평생의 친구이자 협력자로 여러 작품을 함께 창작했어요. 『모렐의 발명』은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시간과 영원,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탐구하는 철학적 상상력으로 평가받습니다. 깔끔하고 신비로운 산문체로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들을 만드는 것이 그의 특징입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가 1940년대에 발표한 작품으로, 아르헨티나의 문인 보르헤스와의 친교 속에서 라틴아메리카 환상문학의 전통을 이어가며 완성한 중편소설입니다. 고전 과학소설과 철학적 사유, 그리고 불가능한 사랑의 서사를 결합한 이 작품은 카사레스의 대표작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때의 배경

20세기 중반 라틴아메리카 문학에서 마술적 사실주의와 환상문학이 대두되던 시기에, 보르헤스와 함께 이 흐름을 주도한 아르헨티나의 지성인들이 만들어낸 독특한 문학 풍토 속에서 탄생했습니다. 유럽 중심의 문학 관습에서 벗어나 신대륙의 상상력으로 새로운 이야기 형식을 모색하던 문학사적 순간이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시간, 정체성, 현실의 본질에 관한 철학적 질문을 공상과학적 장치(모렐의 발명)로 형상화함으로써 현대 환상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보르헤스의 작품들과 함께 라틴아메리카 문학이 세계 문단에서 인정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에도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과 '복제된 경험의 의미'라는 테마로 과학소설과 철학 독자들에게 꾸준히 읽히고 있습니다.

뒷이야기

✦ 이 작품은 1940년에 처음 출판되었을 때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추천으로 세상에 알려졌으며, 보르헤스는 서문을 써주기도 했어요.

✦ 제목의 '모렐'은 섬에서 펼쳐지는 기묘한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시간을 초월한 기술을 발명한 천재 발명가입니다.

✦ 이 작품은 이후 영화와 연극으로도 각색되었으며, 오늘날까지 SF 문학과 철학적 환상소설의 고전으로 읽히고 있어요.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독자들의 한 줄 평

아직 한 줄 평이 없어요. 이 책을 읽으셨다면 첫 평을 남겨 주세요.

민음사 세계문학 고전의 다른 책

민음사 세계문학 고전 501권 모두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