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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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이야기는 안개가 자주 끼는 가상의 저수지 마을 세령마을을 배경으로 시작해요. 한때 야구선수였지만 지금은 만신창이가 된 남자 최현수는 세령마을 저수지의 관리소장으로 일하게 되고, 그곳에서 벌어진 사고 같은 사건 하나로 돌이킬 수 없는 밤을 맞게 돼요. 그 밤 이후 현수는 '살인마'로 낙인찍히고, 그의 어린 아들 서원은 아버지의 죄를 뒤집어쓴 채 이름을 숨기고 도망치듯 살아가야 하는 처지에 놓여요. 세월이 흘러 아버지의 사형이 집행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서원은, 아버지의 옛 동료가 남긴 기록을 통해 7년 전 그날 밤 세령마을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하나씩 따라가기 시작해요. 소설은 현재의 서원과 과거 그날 밤의 사건을 교차시키는 액자식 구성으로, 가해자와 피해자,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관계를 통해 인간의 밑바닥과 죄의 무게를 집요하게 파고들어요.
- 부성과 대물림되는 죄
- 은폐된 진실 추적
- 인간 내면의 광기
-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
출판사 소개
7년의 밤 동안 아버지와 아들에게 일어난 이야기 『7년의 밤』.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와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내 심장을 쏴라〉의 작가 정유정. 그녀가 수상 이후 오랜 시간 준비하여 야심차게 내놓은 소설이다. 크게 두 파트로 나뉘어 있는 이 작품은 액자 소설 형태를 취하고 있다. 살인마의 아들이라는 굴레를 쓰고 떠돌던 아들이 아버지의 사형집행 소식을 듣는다. 아버지의 죽음은 7년 전 그날 밤으로 아들을 데려가고, 아들
작가
정유정
정유정은 서울 출생 소설가로, 2000년대 초반부터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로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내 심장을 쏴라〉로 제5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심리 스릴러 장르에서 섬뜩한 인간관계와 숨겨진 비밀을 파고드는 서사 구성을 특징으로 하며, 〈28〉 〈종의 기원〉 등 수작을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사건 중심의 긴장감 있는 전개와 함께 인물들의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데 정평이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정유정이 2011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이전 수상작들(《내 심장을 쏴라》 등) 이후 오랜 시간을 들여 준비한 야심작입니다. 살인마 아버지와 그 아들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심리 스릴러로, 작가가 인간의 죄책감, 유전과 환경, 그리고 폭력의 대물림이라는 무거운 주제에 천착하던 시기의 작품입니다.
그때의 배경
2010년대 한국 문학에서 심리 스릴러와 사회 범죄소설이 크게 주목받던 시점이었습니다. 이 시기 한국 소설은 피해자의 트라우마, 가해자의 심리, 사법 제도의 문제 등을 다각도로 탐구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정유정은 그런 흐름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이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단순한 범죄소설을 넘어 세대 간의 트라우마 전승, 그리고 타인의 죄로 인해 낙인찍힌 개인의 삶이라는 보편적 질문을 던집니다. 액자 소설 형태로 두 시점의 이야기를 교차시킴으로써 읽는 방식 자체를 전략화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한국 스릴러 소설이 심리적 깊이를 획득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이후 정유정의 대표작 반열에 올랐습니다.
뒷이야기
✦ 2011년 발표 이후 〈7년의 밤〉은 2014년 영화화되어 극장에 개봉했으며, 아버지 역에 이순신 배우가, 아들 역에 류승룡 배우가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 제목의 '7년'은 단순한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진실이 점차 드러나는 구조적 장치로, 액자 소설 형식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를 펼칩니다.
✦ 출판사 은행나무를 통해 2016년에 재출간되며 새로운 독자층에게 재조명받았고, 한국 스릴러 소설의 대표작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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