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 로맹 가리
레이디 L 표지

레이디 L

로맹 가리(에밀 아자르)

마음산책 · 2019

아직 별점을 준 사람이 없어요
자기 앞의 생 표지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표지이 책레이디 L 표지하늘의 뿌리 표지새벽의 약속 표지
레이디 L — 책비 서가에 꽂으면 이렇게 보여요
책비에서 열기내 서가에 꽂고 별점·한 줄 평 남기기

가입은 30초 · 이메일·전화번호 없이  책비가 뭐예요? ›

읽었어요읽는 중읽고 싶어요

누르면 책비가 열리고, 그 상태로 바로 담을 수 있어요

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세기 말에서 20세기에 걸친 유럽, 노년에 이른 레이디 L은 영국 귀족 가문의 안주인으로 평생을 보내며 남들이 아는 그녀는 품위와 교양을 갖춘 백작부인입니다. 하지만 생일을 맞아 회상에 잠긴 그녀의 기억 속에는 파리 빈민가 출신의 가난한 처녀 시절이 있고, 그 시절 그녀를 사로잡았던 매력적인 아나키스트 남자와의 위험하고 뜨거운 관계가 있습니다. 보헤미안 기질에 괴짜이지만 한없이 애정과 배려를 쏟아주는 영국 귀족을 만나면서 그녀의 삶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사랑과 혁명, 신분과 욕망 사이에서 레이디 L은 자신의 진짜 얼굴을 감춘 채 두 세계를 오가며 살아가고, 그녀의 회상은 벨 에포크 시대 유럽의 풍경을 따라 파리에서 런던까지 넘나듭니다. 로맹 가리 특유의 냉소적이고 지적인 시선으로 당시 유럽 상류사회와 혁명의 열기를 대비시키며 이야기는 점점 깊어집니다.

출판사 소개

19세기 유럽을 무대로 펼쳐지는 로맹 가리의 역사 로맨스 소설 『레이디 L』. 로맹 가리의 사상적 동지라고 할 수 있는 샤를 드골이 가장 좋아한 로맹 가리 소설로도 유명하다. 매력적인 아나키스트와 아름답고 열정적인 빈민가 처녀, 보헤미안에 괴짜이지만 애정과 배려가 넘치는 영국 귀족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로맹 가리 특유의 냉소적이고 지적인 표현력으로 그려낸 당시 유럽의 모습이 흥미진진하다.

작가

로맹 가리(에밀 아자르)

로맹 가리는 리투아니아 태생의 프랑스 외교관이자 작가로, 1914년에 태어나 1980년에 생을 마감했어요. 비행사,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며 다재다능한 예술가였습니다. 그는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으로도 작품을 발표했는데, 본명과 가명으로 프랑스 최고의 문학상인 공쿠르 상을 두 번 수상한 유일한 작가예요. 냉소적이면서도 지적인 문체로 인간의 나약함과 존엄성을 동시에 포착하는 것이 그의 특징이에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로맹 가리는 1950년대 후반 이 소설을 썼어요. 외교관으로서 유럽 곳곳을 경험하고, 노르웨이 대사, 불가리아 대사 등을 거치며 정치·외교의 현장을 목격한 시기였습니다. 가리는 현실의 모순과 인간의 숭고함을 동시에 그리려는 욕망 속에서 이 역사 로맨스를 완성했어요.

그때의 배경

20세기 중반 프랑스 문학은 실존주의와 누보로망 같은 모더니즘이 지배하던 때였는데, 가리는 그보다 서사의 힘과 인간 관계의 온기를 복원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길을 걸었어요. 19세기 유럽 무대 선택은 낭만주의의 유산을 재해석하되, 20세기의 냉소적 지성으로 거리를 두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샤를 드골이 이 소설을 특별히 사랑했다는 것은 상징적이에요. 아나키스트의 이상주의, 빈민가 처녀의 생명력, 귀족의 우아함이 만나는 구도는 가리가 평생 추구한 주제들—'인간의 존엄성'과 '사랑의 불가능성과 그럼에도 불구한 헌신'—을 집약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 소설은 가리의 정치적 신념과 서사적 상상력이 어떻게 접합되는지 보여주는 작품으로 읽혀요.

뒷이야기

✦ 샤를 드골 장군이 로맹 가리의 소설 중 『레이디 L』을 가장 선호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 가리는 공쿠르 상을 1956년에 본명으로, 1975년에 에밀 아자르 이름으로 수상했는데, 이는 문학사상 동일 인물이 같은 상을 두 번 수상한 유일한 사례예요.

✦ 외교관으로서의 경력과 문학 활동을 병행했으며, 비행 경험도 그의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가 되었어요.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레이디 L』 한눈에 보기 요약 · 등장인물 · 결말 · 독후감 포인트

세 줄 요약

  1. 영국 귀족 가문의 안주인으로 평생을 품위 있게 살아온 노년의 레이디 L이 여든 번째 생일 즈음 홀로 지난 삶을 회상합니다.
  2. 회상 속에는 파리 빈민가 출신 처녀 시절과 그녀를 사로잡았던 아나키스트 연인, 그리고 그녀를 구원하듯 나타난 괴짜 영국 귀족이 있습니다.
  3. 신분과 사랑, 혁명과 안락한 삶 사이에서 그녀는 자신의 진짜 얼굴을 감춘 채 두 세계를 오가며 살아갑니다.

등장인물

결말

결말 보기 — 아직 안 읽었다면 열지 마세요

소설은 레이디 L이 홀로 지난 삶 전체를 돌이켜보는 긴 회상의 틀 안에서 전개되다가, 그녀가 숨겨온 과거와 현재의 신분이 맞닿는 지점에서 마무리됩니다. 그녀를 사랑했던 아나키스트와 그녀를 받아준 귀족 남편 사이에서 그녀가 결국 선택한 삶의 방향과, 그 선택이 그녀에게 남긴 상실과 안도가 동시에 드러나요. 겉으로는 품위 있는 백작부인의 삶을 완성했지만, 그 평온 아래에는 끝내 지우지 못한 청춘의 열정과 배신, 상실의 기억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마지막까지 이어집니다. 레이디 L은 자신의 진짜 얼굴을 끝내 아무에게도 완전히 드러내지 않은 채, 회상을 마친 뒤 다시 귀족 부인으로서의 얼굴로 돌아갑니다.

독후감·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1. 레이디 L이 빈민가 처녀 시절의 자신과 귀족 부인으로서의 자신, 두 얼굴 중 어느 쪽을 '진짜 나'라고 생각했을지 이야기해 보세요.
  2. 아나키스트 연인과 괴짜 귀족 남편, 두 사람이 레이디 L에게 준 것이 각각 무엇이었는지 비교해 보세요.
  3. 생일날 홀로 회상에 잠기는 노년의 레이디 L의 모습이 소설 전체의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 보세요.

자주 묻는 것

Q. 이 책은 어떤 독자에게 잘 맞을까요?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랑 이야기와 신분을 넘나드는 인물의 이중성에 흥미를 느기는 독자, 로맹 가리의 냉소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문체를 좋아하는 독자에게 잘 맞아요.

Q. 읽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점이 있을까요?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도 활동했던 작가라는 점, 그리고 이 작품이 벨 에포크 시대 유럽의 사회 분위기와 아나키즘 운동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을 알고 읽으면 맥락을 이해하기 쉬워요.

Q. 로맹 가리의 다른 작품과 비교하면 어떤가요?

로맹 가리 특유의 지적이고 아이러니한 시선은 여전하지만, 이 작품은 특히 로맨스와 역사적 배경이 짙게 어우러진 쪽에 속해요.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레이디 L』 한 줄 평

아직 한 줄 평이 없어요. 이 책을 읽으셨다면 첫 평을 남겨 주세요.

로맹 가리의 다른 책

로맹 가리 대표작 11권 모두 보기 →

책비에서 열기 — 내 서가에 꽂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