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칼데콧 수상작
아기 오리들한테 길을 비켜 주세요 표지

아기 오리들한테 길을 비켜 주세요

로버트 맥클로스키

시공주니어 · 1995 · 1942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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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이야기는 미국 보스턴, 도심 한복판을 흐르는 찰스강과 퍼블릭 가든 근처를 배경으로 펼쳐져요. 살 곳을 찾아 헤매던 말라드 부부는 여러 곳을 둘러본 끝에 강가 섬에 자리를 잡고, 엄마 오리는 여덟 마리의 아기 오리를 낳아 헤엄치는 법과 잠수하는 법을 하나하나 가르쳐요. 아빠 오리는 먼저 길을 떠나고, 엄마 오리는 아기 오리들을 이끌고 퍼블릭 가든의 연못으로 향하기로 마음먹으면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돼요. 문제는 그 사이에 자동차와 사람들로 북적이는 보스턴 시내 도로를 건너야 한다는 거예요. 뒤뚱뒤뚱 줄지어 걷는 오리 가족의 모습에 낯선 도시가 조금씩 반응하기 시작하면서, 이 작은 행렬이 어떻게 무사히 목적지에 다다르는지가 이야기의 중심을 이뤄요.

출판사 소개

엄마오리는 깨어난 아기 오리들에게 헤엄과 잠수 등을가르친다. 어느날 용감한 엄마 오리가 앞장서고 아기 오리들이 줄줄이 뒤를 이어 혼잡한 보스턴 도시를 뒤뚱뒤뚱 행진한다. 오리 가족은 혼잡한 교통에 우왕좌왕하다 순경 아저씨의 도움을 얻어 안전하게 집을 찾아간다. 길을 비켜주는 사람들의 모습과 오리 가족 의 모습을 예쁜 그림에 담았다.

작가

로버트 맥클로스키

로버트 맥클로스키는 미국의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20세기 아동문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뉴베리상과 칼데콧상을 여러 번 수상했으며, 특히 동물 캐릭터를 통해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따뜻하고 유머 있게 담아내는 데 탁월했어요. 그의 그림은 정교한 선묘와 섬세한 표정 묘사로 유명한데, 마치 애니메이션처럼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줍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로버트 맥클로스키가 1941년에 발표한 그림책으로, 보스턴의 실제 공원인 보스턴 퍼블릭 가든에서 오리 가족이 강을 건너가는 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어요. 맥클로스키는 글과 그림을 모두 직접 그렸으며, 오리들의 표정과 도시의 거리 풍경을 세밀한 펜 드로잉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때의 배경

1940년대 미국 아동문학에서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는 작품들이 주목받던 시기였어요. 도시 생활 속에서 자연과 동물, 그리고 낯선 것들 사이의 만남을 다룬 이야기가 인기를 얻고 있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책은 미국 아동문학의 고전으로 자리잡았으며, 세대를 거쳐 읽혀오고 있어요. 단순하지만 명확한 메시지—공동체 속에서 약한 것을 배려하는 마음—가 시대를 넘어 여전히 유효하고, 흑백의 정교한 일러스트레이션이 오늘날의 화려한 그림책들과 비교해도 고유한 따뜻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용기와 가족애, 그리고 도시 속 낯선 타자에 대한 배려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받은 상

뒷이야기

✦ 이 책은 보스턴 공원에서 실제로 일어난 오리 가족의 행렬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되었으며, 맥클로스키는 도시의 번잡함 속에서도 자연과 도시가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어요.

✦ 원제 'Make Way for Ducklings'은 출판 직후 미국 아동도서계의 고전이 되었고, 보스턴 공원의 청동 조각상으로도 제작되어 지금까지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맥클로스키의 흑백 일러스트레이션은 각 오리의 성격을 독특하게 표현하여,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 아이도 그림만으로 이야기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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