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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결탁 표지

바보들의 결탁

존 케네디 툴

도마뱀출판사 · 2010 · 퓰리처상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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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60년대 초 미국 뉴올리언스가 배경이에요. 주인공 이그네이셔스 J. 라일리는 서른 살이 되도록 어머니 집에 얹혀살며, 중세 신학과 철학을 흠모하고 현대 문명 전반을 조롱하는 방대한 고발문을 습작 노트에 써 내려가는 뚱뚱하고 괴팍한 청년이에요. 스스로를 세상과 어울리지 않는 특별한 존재로 여기며 주변 사람들을 지적으로 깔보지만, 정작 생활력은 형편없고 위생이나 사회성도 엉망이라 주변 인물들에게는 골칫거리로 통해요. 어머니가 저지른 자동차 사고로 물어야 할 빚 때문에 이그네이셔스는 어쩔 수 없이 생애 처음으로 '취직'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허름한 의류 공장, 핫도그 행상, 뉴올리언스의 온갖 기이한 인간들과 얽히기 시작해요. 이야기는 이그네이셔스뿐 아니라 그의 어머니, 경찰관 맨쿠소, 술집 여주인 리 릴리 등 개성 강한 인물들의 시선을 오가며 뉴올리언스라는 도시 자체를 하나의 풍자화처럼 그려내요. 여러 인물들의 사연이 하나씩 얽히고 부딪히면서 점점 예측할 수 없는 소동으로 번져가요.

출판사 소개

퓰리처상을 수상한 존 케네디 툴의 풍자 희비극 『바보들의 결탁』. 작가의 데뷔작이자 유작인 이 소설은 작가 사후 11년 만인 1980년에 출간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상업적 성공까지 거두었다. 1960년대 초 뉴올리언스. 중세를 흠모하고 타락한 현대문명을 비판하는 장문의 고발장을 쓰며 어머니에게 얹혀사는 서른 살 청년 이그네이셔스가 있다. 그는 자신이 이 세상에 속하지 않으며, 자신의 독특한 세계관을 남들은 두려워하고 증오한다고 생각한다.

작가

존 케네디 툴

존 케네디 툴(1937~1969)은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 태생의 미국 작가입니다. 툴은 튤레인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고, 이후 대학 강사로 일하며 집필 활동을 했습니다. 『바보들의 결탁』은 그가 20대에 완성한 유일한 완성 소설인데, 생전에 출판사들로부터 줄곧 거절당했습니다. 1969년 32세의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11년 뒤 어머니의 노력으로 유작이 출간되어 퓰리처상을 수상하면서 문학사에 기념비적 작품으로 남게 됩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존 케네디 툴이 1960년대에 집필했으며, 출판사들의 거절로 인해 출간되지 못하다가 그가 1969년 자살한 뒤 11년이 지난 1980년에 어머니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비로소 세상에 나왔습니다. 이 소설은 작가의 유일한 장편 소설이자 데뷔작입니다.

그때의 배경

1960년대 초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하며, 당시 미국 문학에서 기성세대에 대한 비판과 반문화 정신이 커지던 시대에 씌었습니다. 다만 출간이 크게 지연되어 1980년대에 독자를 만났고, 그 당시 미국 문학계에서 풍자와 블랙유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환경에서 신선한 작품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소설은 출간 후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며 퓰리처상을 수상했고, 현대 미국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사회의 규범과 이성에서 벗어난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그 내면의 논리와 행동을 코믹하면서도 비극적으로 그려냄으로써, 개인과 사회의 불화를 탐구하는 독특한 방식을 보여줍니다. 작가 사후에 출간되어 얻은 주목도 이 작품의 의미를 더했으며, 오늘날 반항적 개성과 사회 부적응에 대한 문학적 표현의 모범으로 읽힙니다.

받은 상

뒷이야기

✦ 툴이 생전에 이 소설의 원고를 여러 출판사에 보냈지만 모두 거절당했고, 출판사의 편집자들은 '너무 괴상하다' '출간할 수 없다'는 의견을 줬지만 모친이 1976년 '뉴욕 리뷰 오브 북스'에 출판을 호소하는 편지를 보낸 것이 계기가 되어 출간 길이 열렸습니다.

✦ 소설 속 주인공 이그네이셔스는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는데 의사도 그를 감당하지 못하는 장면이 나오며, 현대 정신의학과 심리 치료에 대한 신랄한 풍자가 담겨 있습니다.

✦ 1980년 출간 직후 이 소설은 예상을 깨고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미국 문학계에서 '발굴된 고전'으로 평가받으면서 1990년대 이후 여러 차례 영화 제작 시도가 있었지만 각색의 어려움으로 인해 아직 영화화되지 않았습니다.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바보들의 결탁』 한눈에 보기 요약 · 등장인물 · 결말 · 독후감 포인트

세 줄 요약

  1. 1960년대 초 뉴올리언스에서 서른 살 먹도록 어머니 집에 얹혀사는 뚱뚱하고 괴팍한 지식인 이그네이셔스가 중세를 흠모하며 현대 문명을 조롱하는 고발문을 써 내려가요.
  2. 어머니가 낸 교통사고 배상금을 갚기 위해 그는 평생 처음으로 취직에 나서고, 허름한 의류 공장과 핫도그 행상을 거치며 뉴올리언스의 기이한 인물들과 뒤엉켜요.
  3. 경찰관 맨쿠소, 술집 여주인 리 릴리를 비롯한 개성 강한 인물들의 시선이 교차되면서 도시 전체가 점점 통제할 수 없는 소동으로 치달아요.

등장인물

결말

결말 보기 — 아직 안 읽었다면 열지 마세요

여러 갈래로 흩어져 있던 인물들의 사연이 뉴올리언스 시내에서 한꺼번에 충돌하면서 이그네이셔스가 벌인 소동은 경찰의 추적을 받는 소란으로 번져요. 그를 둘러싼 오해와 소문이 겹겹이 쌓여 거의 정신병원에 끌려갈 위기에 처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그를 흠모하던 여성 친구 미르나 밍코프가 자동차를 몰고 나타나 그를 그 자리에서 빼내 함께 뉴욕으로 떠나요. 어머니 이레네는 오랜 속박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다시 꾸릴 계기를 얻고, 맨쿠소 경관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도 각자의 소동을 수습하며 일상으로 돌아가요. 이그네이셔스의 거대한 사상과 고발문은 끝내 세상을 바꾸지 못한 채, 그저 한바탕 도시를 휘저어 놓은 소극으로 남아요. 이 열린 듯한 탈출의 결말은 작가 존 케네디 툴 자신이 생전에 보지 못한 출간의 아이러니와 겹쳐 더 쓸쓸하게 읽히기도 해요.

독후감·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1. 이그네이셔스가 스스로를 '세상과 맞지 않는 특별한 존재'로 여기는 태도는 어디까지 자기 확신이고 어디서부터 자기 방어였을까요?
  2. 어머니 이레네가 아들을 떠받치며 참아온 세월을 지켜보면서, 가족이라는 이름의 기생 관계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3. 뉴올리언스의 핫도그 행상, 의류 공장, 술집 같은 구체적인 공간들이 이그네이셔스의 과대한 사상과 맞부딪힐 때 어떤 웃음과 씁쓸함이 느껴졌나요?

자주 묻는 것

Q. 이 책은 어떤 독자에게 맞나요?

풍자와 블랙 코미디를 좋아하고, 괴짜스럽고 불쾌하면서도 웃긴 주인공을 견딜 수 있는 독자에게 잘 맞아요. 느슨한 플롯보다 인물 군상과 도시의 질감을 즐기는 분께 추천해요.

Q.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게 있나요?

작가가 생전에 출간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의 노력으로 11년 만에 출간된 유작이라는 배경을 알고 읽으면 소설의 유쾌함 뒤에 깔린 아이러니가 더 깊게 느껴져요.

Q. 분량이나 난이도는 어떤가요?

여러 인물의 시선이 교차하는 장편이라 다소 두껍고, 인물들의 사투리와 수다스러운 대화가 많아 처음엔 속도감이 느리게 느껴질 수 있지만 중반부터는 소동이 빠르게 맞물려 읽는 재미가 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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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결탁』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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