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부커상과 영미 소설
튜더스, 앤불린의 몰락 표지

튜더스, 앤불린의 몰락

힐러리 맨틀

북플라자 · 2015 · 부커상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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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6세기 잉글랜드, 헨리 8세의 절대 권력 아래 놓인 튜더 왕조 궁정이 배경이에요. 주인공 토마스 크롬웰은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나 스스로의 능력만으로 왕의 최측근 자리까지 오른 인물로, 한때는 헨리 8세가 첫 왕비 캐서린과 이혼하고 앤 불린을 새 왕비로 앉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기도 해요. 그러나 이야기가 시작될 무렵, 앤 불린은 이미 왕의 총애를 잃어가고 있고 아들을 낳지 못한 채 궁정 안에서 고립되어 가는 처지에 놓여 있어요. 왕이 제인 시모어라는 새로운 여인에게 마음을 돌리면서, 크롬웰은 한때 자신이 왕좌에 올린 여왕을 이번에는 끌어내려야 하는 자리에 서게 돼요. 소설은 크롬웰이 자신의 정치적 생존과 왕의 뜻 사이에서 냉철하게 움직이며 앤 불린을 둘러싼 혐의와 증언들을 하나씩 엮어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따라가요. 궁정 안 인물들의 속내와 계산이 촘촘하게 교차되면서, 권력의 정점에 선 이들조차 얼마나 취약한 위치에 있는지를 서서히 드러내는 이야기예요.

출판사 소개

『튜더스, 앤불린의 몰락』은 튜더스 시대에 있었던 실존인물들을 통해 권력과 인간에 대한 격조 높은 통찰을 담아낸 소설이다. 맨부커상 수상작 중 가장 단기간 내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원제 《Bring up the bodies》는 ‘앤불린의 사체라도 대령하라’는 의미이다. 헨리8세의 수족과 같은 역할을 하였던 주인공 토마스 크롬웰이 헨리8세의 둘째 부인 앤불린을 여왕의 자리에 올리고서, 다시 스스로 폐위시키는 일을 도맡아 했던 것

작가

힐러리 맨틀 영국의 소설가 (1952–2022)

힐러리 맨텔(1952-2022)은 영국의 소설가로, 런던 태생이며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습니다. 역사소설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튜더 왕조를 배경으로 한 '크롬웰 3부작'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맨부커상을 두 번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대영제국 훈장(DBE)을 받아 Dame 작위를 얻었습니다. 그녀의 소설은 역사적 사건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면서도 인물의 내면과 권력의 메커니즘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힐러리 맨틀이 2009년에 발표한 소설입니다. 이 책은 튜더 왕조 시대 잉글랜드의 실제 역사 사건들, 특히 헨리 8세의 둘째 왕비 앤 불린의 생애와 몰락을 다루고 있어요. 맨틀은 역사 기록과 인물 연구를 바탕으로 주인공 토마스 크롬웰의 시점에서 이 드라마틱한 권력의 흐름을 재구성했습니다.

그때의 배경

2000년대 초반 영국 문학계에서는 역사소설과 지적 복잡성을 결합한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었어요. 맨틀의 작품들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나왔으며, 역사적 사실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 심리 묘사를 섞어내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책은 맨부커상을 수상하면서 국제적 명성을 얻게 되었고, 단시간에 베스트셀러가 되는 기염을 토했어요. 토마스 크롬웰이라는 역사 속 인물을 현대적 감수성으로 재해석하면서, 절대권력 아래서 움직이는 인간의 복잡한 심리와 도덕적 타협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오늘날 이 소설은 권력의 메커니즘과 개인의 선택이라는 보편적 주제로 계속 읽히고 있으며, 영어권 현대 역사소설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받은 상

뒷이야기

✦ 원제 '브링 업 더 바디즈(Bring up the Bodies)'는 셰익스피어의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에 나오는 대사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죽은 자를 불러내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이 책은 맨부커상 수상 후 매우 빠른 속도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크롬웰이라는 역사 인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획기적으로 증대시켰습니다.

✦ 토마스 크롬웰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 소설은 역사 기록에서 악역으로 그려진 인물을 복잡하고 매력적인 인물상으로 재창조해 역사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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