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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과 전체 표지

부분과 전체

하이젠베르크

서커스(서커스출판상회) · 2023 · 과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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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20세기 초반 독일, 아직 학생이던 하이젠베르크가 원자의 세계를 이해하려는 물리학자들의 대화 속으로 들어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돼요. 그는 조머펠트, 보어, 아인슈타인 같은 당대 최고의 물리학자들과 만나고 토론하면서 원자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어떻게 언어와 수식으로 붙잡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책은 실험실의 결과물이나 완성된 이론을 나열하는 대신, 산책하면서 나눈 대화, 학회장에서의 논쟁, 편지를 주고받으며 벌어진 생각의 충돌 같은 장면들을 통해 양자역학이라는 학문이 태어나는 과정을 보여줘요. 특히 코펜하겐에서 보어와 나눈 토론들은 훗날 '코펜하겐 해석'이라 불리는 양자역학의 철학적 토대가 만들어지는 순간들로, 물리학이 단순한 계산을 넘어 자연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근본적 질문과 맞닿아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나치 시대 독일에 남아 원자력 연구를 이끌었던 하이젠베르크 자신의 복잡한 입장과 고뇌도 자연스럽게 얽혀 들어가면서, 순수한 학문적 회고를 넘어선 무게를 지니게 돼요. 부분(개별 발견)과 전체(자연에 대한 통합적 이해) 사이를 오가는 그의 사유는 물리학을 몰라도 따라갈 수 있을 만큼 인간적이고 사려 깊은 문장으로 펼쳐집니다.

출판사 소개

거대한 지식 체계 안에서 양자역학이 조화롭게 융화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으로 마무리되는 하이젠베르크의 노벨 강연 ‘양자역학의 발전’은 전공자들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자료가 될 것이다. 〈부분과 전체〉는 ‘양자역학을 창시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의 학문적 자서전이다. 한 과학자의 학문적 이력을 넘어 원자물리학의 황금시대에 대한 일급 기록이기도 한 이 책에는 원자라는 미시 세계를 이해하는 데 혁명을 일으킨 양자역학의 발전에 참여한

작가

하이젠베르크

베르너 하이젠베르크(1901~1976)는 독일의 이론물리학자로, 원자의 미시 세계를 설명하는 양자역학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1927년 불확정성 원리를 제시했고, 이 공로로 1933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의 핵 프로젝트에 관여한 뒤 전후 독일 학계 재건에 힘썼으며, 말년까지 물리학 이론과 철학적 사유를 결합한 저술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하이젠베르크는 1969년, 과학 활동의 대부분을 마친 60대 후반의 나이에 이 책을 썼어요. 양자역학 혁명의 한가운데서 직접 경험한 일들을 회상하는 형태로, 물리학으로 나아가게 된 청소년 시절부터 노벨상 수상까지의 학문적 여정을 자서전적으로 기록했습니다.

그때의 배경

이 책은 20세기 물리학사에서 가장 혁신적이던 시기, 즉 1920년대에서 1930년대 양자역학의 형성기에 참여한 과학자의 기억을 담고 있어요. 당시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플랑크, 닐스 보어, 슈뢰딩거, 디랙 같은 거장들과 협력하며 이루어진 물리학 혁명의 현장이 펼쳐집니다.

왜 중요한가

이 책은 단순한 과학 전기를 넘어, 과학 공동체의 협력과 논쟁의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일급 사료예요. 과학사 연구자뿐 아니라, 어떻게 한 명의 천재가 아니라 여러 과학자의 상호작용과 시행착오 속에서 획기적인 이론이 만들어지는지 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매력적입니다. 양자역학이라는 추상적인 이론이 어떤 구체적인 문제 상황과 개인적 만남 속에서 탄생했는지를 이해하게 해줘요.

뒷이야기

✦ 이 책은 하이젠베르크가 1969년 출판했을 때 이미 60대 후반으로, 양자역학의 혁신적 시대를 직접 경험한 거의 마지막 세대 물리학자의 회고록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 책의 제목 '부분과 전체'(Der Teil und das Ganze)는 물리학 철학의 핵심—미시 세계의 부분들이 어떻게 거시 세계의 전체를 이루는가—를 직접 담고 있습니다.

✦ 이 자서전에는 닐스 보어, 볼프강 파울리, 에르빈 슈뢰딩거 등 양자역학 혁명의 중심 인물들과 나눈 대화와 토론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어, 20세기 물리학의 황금기를 보는 독특한 창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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