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부커상과 영미 소설
궤도 표지

궤도

서맨사 하비

서해문집 · 2025 · 부커상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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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국제우주정거장, 지구 궤도 위 400킬로미터 상공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져요. 네 명의 우주비행사와 두 명의 우주인, 총 여섯 명의 승무원이 하루 동안 지구를 열여섯 바퀴 도는 동안의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이들은 좁은 정거장 안에서 실험을 하고, 몸을 씻고, 잠을 자는 평범한 일과를 이어가면서도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대륙과 바다, 밤과 낮의 경계를 끊임없이 목격해요. 지상에서는 태풍 하나가 서서히 몸집을 키워가고, 승무원들은 각자 지구에 두고 온 가족과 삶을 떠올리며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 대해 생각하게 되죠. 특별한 사건보다는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라는 행성과 그 위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사색이 소설 전체를 채워나가요.

출판사 소개

푸른 지구에 우리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우고, 변화를 꿈꾸게 하는 불꽃을 피운다. 정교한 묘사, 의도적인 쉼표와 공백으로 이뤄진 작가 특유의 글쓰기는 지구 궤도를 도는 내내 끝없이 잇따르는 대륙과 바다처럼 숨 막히는 몰입감을 선사해 이 사유의 여정에 깊숙이 빠져들게 한다. 《궤도》로 서맨사 하비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부커상을 받은 여성 작가가 되었고, ‘이 시대의 버지니아 울프’이자 ‘하늘의 멜빌’로 불리게 되었다

작가

서맨사 하비

서맨사 하비는 영국 작가로, 문학적 실험성과 정교한 산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인간의 내면세계와 우주적 경이로움을 교직하는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궤도》는 2025년 부커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과학적 관찰과 철학적 사유를 엮은 그의 대표작입니다. 그는 전통적 서사 구조에서 벗어나 문장의 공백, 쉼표, 리듬감으로 독자의 감각을 자극하는 글쓰기 스타일을 지속해왔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서맨사 하비가 2024년에 발표한 소설입니다.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 정거장을 배경으로, 우주비행사와 우주인들의 일상과 사유를 담아낸 작품으로, 작가가 우주라는 극한의 공간에서 인간의 삶과 지구라는 존재를 다시 바라보게 하려는 의도로 창작했습니다.

그때의 배경

21세기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 시대에 우주 탐사라는 과학적 진보와 인간의 실존이 만나는 지점을 문학적으로 조명하려는 시도입니다. 동시에 과학 소설과 철학적 사유를 결합한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흐름 속에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단순한 우주 모험담을 넘어 푸른 지구의 소중함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연결성을 깊이 있게 탐구하면서, 환경 위기 시대의 독자들에게 변화의 필요성을 촉구합니다. 정교한 묘사와 의도적인 공백으로 이루어진 하비만의 독특한 문체는 독자를 우주적 스케일의 사유로 몰입시키며, 현대 문학에서 과학과 인문학의 만남이 얼마나 풍요로울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받은 상

뒷이야기

✦ 《궤도》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부커상을 받은 여성 작가의 작품이 되었으며, 이는 문학상 역사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 출판사는 이 작품을 읽는 경험을 '지구 궤도를 도는 내내' 펼쳐지는 풍경에 비유하며, 제목의 '궤도'가 물리적 공간감과 정신적 여행을 동시에 담아낸다고 설명했습니다.

✦ 작가는 '이 시대의 버지니아 울프'이자 '하늘의 멜빌'로 불리게 되었는데, 이는 그의 문학적 우아함과 우주에 대한 광대한 상상력을 결합한 독특한 위치를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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