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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Cello
사람의 가슴 높이에서 울리는, 가장 사람다운 소리
어떤 소리인가
앉아서 두 무릎 사이에 안고 켜요. 낮은 줄은 땅처럼 깊고, 높은 줄은 테너 가수처럼 노래해요. 오케스트라에서는 베이스와 함께 바닥을 깔다가도, 드보르자크 협주곡처럼 혼자 나서면 가장 그리운 소리를 내요.
어디서 왔나
17세기 이탈리아에서 통주저음 악기로 시작했고, 보케리니와 바흐의 무반주 모음곡이 독주 악기의 길을 열었어요. 20세기에는 카잘스가 바흐 모음곡을 되살리고 로스트로포비치가 수많은 신작을 받아 첼로의 시대를 열었어요.
처음 들을 때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의 전주곡 2분이면 충분해요. 한 악기가 혼자서 얼마나 많은 것을 말할 수 있는지 알게 돼요.
알아 두면 재미있는 것
- 첼로의 바닥에 꽂는 막대(엔드핀)는 19세기 후반에야 널리 쓰였어요. 그 전엔 다리 사이에 끼워 들고 연주했어요. 엔드핀 덕에 악기가 몸에서 떨어지며 소리가 커졌죠.
- 카잘스는 열세 살 때 바르셀로나 헌책방에서 바흐 무반주 모음곡 악보를 찾아냈고, 12년을 혼자 연습한 뒤 무대에 올렸어요. 그 전까지 이 곡은 「연습용」이었어요.
- 요요 마가 뉴욕 택시 트렁크에 첼로를 두고 내린 일이 있어요. 250만 달러짜리 악기였는데, 택시 영수증 덕에 몇 시간 만에 찾았어요.
- 첼로는 사람 목소리와 음역이 거의 같아요. 베이스에서 소프라노까지 다 낼 수 있어 「노래하는 악기」라 불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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