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 오중주 C장조
- 갈래
- 실내악
- 편성
- 현악 오중주
- 작곡
- 1828년 · 낭만
- 길이
- 50분 · 4악장
- 작품 번호
- D.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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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첼로 두 대를 넣은 현악 오중주예요. 보통 현악 오중주는 비올라를 하나 더 두는 편성이 많은데, 슈베르트는 첼로를 하나 더 두어서 저음이 한결 두텁고 깊은 울림을 만들어 냈어요. 1악장은 조용히 화음을 쌓아 올리며 시작해서 점점 넓은 공간으로 퍼져 나가고, 2악장은 느리고 명상적인 노래로 시간이 멈춘 듯한 분위기를 들려줘요. 3악장은 힘찬 춤곡 느낌의 악장인데 가운데 부분에서 갑자기 아주 먼 곳으로 떠난 듯한 어둡고 낯선 느낌을 주고, 4악장은 다시 활기를 되찾으며 곡을 마무리해요. 전체적으로 길고 느긋하게 흘러가면서도, 따뜻함과 쓸쓸함이 번갈아 비치는 곡이에요.
듣는 포인트
- 1악장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빠르게,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 첫머리에서 다섯 악기가 함께 화음을 조용히 눌렀다가 서서히 커지는 부분을 잘 들어 보세요. 이후 첼로 두 대가 서로 주고받는 선율이 자주 나와서 저음이 유난히 풍성하게 들려요.
- 2악장 아다지오(느리게) — 제2바이올린과 비올라, 제1첼로가 함께 매우 느리고 정적인 선율을 길게 노래하고, 그 위로 제1바이올린이 짧게 끊어지는 음형으로 끼어들며 제2첼로는 피치카토로 받쳐요. 중간 부분에서는 갑자기 분위기가 격해지면서 긴장감이 몰아치다가 다시 처음의 고요함으로 돌아와요.
- 3악장 스케르초(빠르고 익살스러운 춤곡풍 악장) — 바깥쪽은 힘차고 호쾌한 느낌인데, 가운데 트리오(스케르초 사이에 끼는 대조적인 부분) 부분에서 갑자기 느리고 어둡게 가라앉아 전혀 다른 세계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줘요.
- 4악장 알레그레토(조금 빠르게) — 춤곡 같은 경쾌한 리듬으로 시작해서, 앞 악장들의 깊이 있는 분위기와 대조되는 밝은 마무리를 들려줘요.
왜 중요한가
첼로를 두 대 쓴 독특한 편성 덕분에 실내악 가운데서도 유난히 풍부하고 깊은 울림을 내는 곡으로 꼽혀요. 오늘날 실내악 레퍼토리에서 가장 자주 연주되고 사랑받는 작품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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