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악 모음곡 3번 중 「G선상의 아리아」
- 갈래
- 관현악
- 편성
- 현악
- 작곡
- 1731년 · 바로크
- 길이
- 5분
- 작품 번호
- BWV 1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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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현악 합주와 통주저음(쳄발로나 오르간이 화음을 채워 넣는 반주 성부)만으로 연주되는 짧은 곡이에요. 원래는 관현악 모음곡 3번의 둘째 곡으로, 트럼펫과 팀파니, 오보에가 화려하게 울리는 첫 곡 다음에 나와서 갑자기 분위기가 가라앉아요. 첫 바이올린이 느리고 긴 선율을 노래하듯 이어가고, 그 아래로 첼로와 더블베이스가 한 걸음씩 걸어가는 저음 선율을 받쳐줘요. 전체적으로 느리고 차분한 걸음걸이 위에서 선율이 길게 호흡하며 흘러가는, 조용하고 따뜻한 느낌의 곡이에요. 5분 남짓한 짧은 시간 안에 큰 기복 없이 잔잔하게 시작해서 잔잔하게 끝나요.
듣는 포인트
- 첫 바이올린 선율 — 곡이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길게 늘어지는 선율을 따라가 보세요. 한 음 한 음이 당겨진 활처럼 팽팽하게 이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 저음부의 걸음 — 첼로와 더블베이스가 연주하는 저음 선율이 일정한 간격으로 한 걸음씩 내려갔다 올라오는 걸 들어보세요. 이 저음이 곡 전체를 떠받치는 뼈대 역할을 해요.
- 성부들의 대화 — 바이올린의 노래 아래로 둘째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조용히 화음을 채우며 주고받는 소리도 함께 들어보면 입체적으로 들려요.
- G선 연주 — 곡 제목의 유래가 된 편곡(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트 빌헬미가 바이올린의 가장 낮은 줄인 G선 하나만으로 연주하도록 편곡한 버전)으로 들으면, 원곡과는 또 다른 굵고 낮은 음색을 느낄 수 있어요.
왜 중요한가
원래는 모음곡 전체 중 한 악장일 뿐이었지만, 훗날 독립된 소품으로 따로 연주되면서 바흐의 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선율 가운데 하나가 됐어요. 특히 바이올린의 G선만으로 연주하도록 편곡된 버전이 큰 인기를 끌면서 '「G선상의 아리아」'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해졌고, 결혼식이나 영화, 광고 음악 등 다양한 자리에서 쓰이고 있어요.
뒷이야기
- '「G선상의 아리아」'라는 제목은 바흐가 붙인 것이 아니라, 19세기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트 빌헬미가 이 곡을 바이올린의 G선 하나로만 연주하도록 편곡하면서 붙은 이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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