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베르크 변주곡
- 갈래
- 피아노
- 편성
- 건반 독주
- 작곡
- 1741년 · 바로크
- 길이
- 1시간 15분
- 작품 번호
- BWV 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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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아리아 한 곡과 그 아리아의 저음 선율(베이스 라인)을 바탕으로 한 서른 개의 변주, 그리고 처음 아리아가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끝나는 커다란 건반 작품이에요. 원래는 두 단 건반이 있는 하프시코드를 위해 쓰였고, 오늘날에는 피아노로 연주되는 경우도 많아요. 차분히 흐르는 사라방드풍의 아리아로 조용히 시작해서, 변주를 거듭할수록 빠른 손가락 움직임이 필요한 곡, 두 손이 서로 교차하는 곡, 느리고 깊은 울림을 주는 곡 등 성격이 전혀 다른 작은 곡들이 차례로 이어져요. 세 변주마다 한 번씩 '카논'이라는, 한 선율을 뒤따라오는 다른 선율이 그대로 흉내 내며 쫓아가는 짜임의 곡이 나오는데, 간격이 점점 넓어지는 식으로 전체가 치밀하게 짜여 있어요. 마지막에 다시 처음의 아리아가 돌아올 때는, 긴 여정을 마치고 제자리로 돌아온 듯한 묘한 평온함을 느끼게 돼요. 전체적으로 듣는 이에게 지적인 짜임새와 정서적인 울림을 동시에 주는 곡이에요.
듣는 포인트
- 아리아: 맨 처음 나오는 사라방드풍(느린 3박자 춤곡) 선율로, 장식음이 많고 노래하듯 흘러가요. 이 선율의 저음 진행이 뒤에 나올 서른 개 변주 전체의 뼈대가 돼요.
- 카논 변주들(3, 6, 9… 변주): 세 곡마다 한 번씩 등장하는데, 한 성부가 선율을 내면 다른 성부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똑같이 뒤따라와요. 변주가 진행될수록 두 선율 사이의 음정 간격이 점점 넓어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 손가락 교차가 두드러지는 변주들: 양손이 건반 위에서 서로 넘나들며 연주하는 부분이 있어요. 빠르게 오가는 음들 사이로 선율이 숨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 25번 변주: 느리고 반음계적인 선율이 특징으로, 전체 중 가장 깊고 어두운 정서를 담고 있다고 많이 이야기되는 변주예요.
- 마지막 쿼들리벳(여러 선율을 겹쳐 쓰는 희극적인 곡)과 아리아 다 카포(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연주): 익숙한 민요풍 선율들이 섞여 나온 뒤, 맨 처음의 아리아가 그대로 다시 나오면서 곡 전체가 조용히 마무리돼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이 곡은 바흐가 후기에 쓴 건반 작품으로, 1741년 무렵 출판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왜 중요한가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하나의 베이스 선율만으로 이토록 다양하고 치밀한 음악 세계를 쌓아 올렸다는 점에서 변주곡이라는 형식의 가능성을 보여 준 작품으로 꼽혀요. 오늘날에는 하프시코드뿐 아니라 피아노로도 널리 연주되며, 바흐의 건반 음악을 대표하는 곡 중 하나로 많은 연주자와 청중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뒷이야기
- '골드베르크'라는 이름은 이 곡의 작곡 경위와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일화 속 인물 요한 고틀리프 골드베르크에서 왔다고 알려져 있어요.
-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가 이 곡을 녹음하며 유명해졌고, 그의 1955년 녹음과 1981년 녹음은 서로 전혀 다른 해석으로 자주 비교돼요.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이 곡이 흐르는 책
- 『양들의 침묵』 토머스 해리스 — 렉터 박사가 감방에서 듣던 곡이 골드베르크 변주곡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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