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비 클래식 › 바흐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Bach: Brandenburg Concertos; Orchestral Suites 음반 표지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 Brandenburg Concerto No. 3 in G major, BWV 1048

갈래
협주곡
편성
현악
작곡
1721년 · 바로크
길이
11분 · 3악장
작품 번호
BWV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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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은 바이올린 셋, 비올라 셋, 첼로 셋에 통주저음(베이스 라인에 화음을 채워 넣는 연주, 보통 첼로·콘트라베이스·쳄발로가 맡아요)이 더해진 독특한 편성으로 된 곡이에요. 독주자와 전체 합주가 뚜렷이 나뉘는 보통의 협주곡과 달리, 아홉 개의 현악 성부가 서로 대등하게 주고받으며 짜임을 만들어 가는 게 특징이에요. 시작부터 활기찬 선율이 여러 성부를 타고 돌림노래처럼 번져 나가고, 성부들이 서로 쫓고 쫓기듯 움직이며 촘촘한 그물을 짜요. 전체적으로 가볍고 투명하면서도 에너지가 넘치는 인상을 주는 곡이에요.

듣는 포인트

  1. 1악장 알레그로(빠르게) — 바이올린들이 먼저 경쾌한 주제를 던지면 비올라와 첼로가 차례로 이어받아요. 세 그룹의 현악기가 같은 선율을 시차를 두고 주고받는 모습을 따라가 보면 재미있어요.
  2. 2악장 — 아주 짧게 화음 두 개만 적혀 있는 악장이에요. 실제 연주에서는 연주자가 짧은 즉흥 선율이나 다른 느린 악장을 끼워 넣어 채우는 경우가 많아서, 연주마다 이 부분의 느낌이 다를 수 있어요.
  3. 3악장 알레그로(빠르게) — 춤곡풍의 활달한 리듬을 타고 성부들이 빠르게 뒤쫓는 듯한 움직임을 들려줘요. 끝까지 긴장이 풀어지지 않고 몰아치듯 마무리돼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바흐가 쾨텐에서 궁정 악장으로 일하던 시기에 쓴 것으로 알려져 있고, 브란덴부르크 변경백에게 여섯 곡의 협주곡을 묶어 헌정한 모음집 중 한 곡이에요.

왜 중요한가

독주자 없이 아홉 개의 현악 성부가 대등하게 얽히는 편성 자체가 당시로서는 실험적이었고, 바로크 합주 협주곡의 가능성을 넓힌 곡으로 평가받아요. 오늘날에는 실내악단이나 현악 앙상블의 레퍼토리로 자주 연주되며, 바흐 음악 특유의 정교한 짜임을 체험하기 좋은 곡으로 사랑받고 있어요.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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