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이카 변주곡」 E♭장조
- 갈래
- 피아노
- 편성
- 피아노 독주
- 작곡
- 1802년 · 고전
- 길이
- 25분
- 작품 번호
- Op.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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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에로이카 변주곡」은 피아노 독주를 위한 작품으로, 베토벤이 나중에 교향곡 3번 『영웅(에로이카)』의 4악장에서 다시 쓰게 되는 바로 그 주제를 미리 가져다 변주곡으로 풀어낸 곡이에요. 특이하게도 주제가 바로 나오지 않고, 먼저 베이스 선율(기초가 되는 저음 선율)만 덩그러니 제시된 뒤 그 위에 변주를 쌓아가다가, 한참 지나서야 우리가 익히 아는 선율 주제가 모습을 드러내요. 전체적으로 장난기와 위트가 넘치면서도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무게감 있는 음악으로 발전하고, 마지막에는 제법 규모 있는 푸가(한 주제가 여러 성부에서 쫓고 쫓기듯 겹쳐 나오는 짜임)가 펼쳐진 뒤 느린 변주(안단테 콘 모토)를 거쳐 마무리돼요. 연주 시간은 25분 정도로, 피아노 한 대로 이렇게 다채로운 세계를 펼쳐 보인다는 점이 인상적인 곡이에요.
듣는 포인트
- 도입부: 주제의 선율 없이 베이스 라인만 단성(한 목소리)으로 뚝뚝 끊어지듯 제시돼요. 처음 듣는 사람은 '어, 이게 다야?' 싶을 정도로 썰렁하게 시작하는 게 포인트예요.
- 베이스 변주들: 그 단순한 베이스 선율에 점점 화성(화음)과 리듬이 덧붙으면서 살이 붙어가는 과정을 들을 수 있어요. 마치 뼈대에 옷을 하나씩 입히는 느낌이에요.
- 주제의 등장: 한참 변주가 진행된 뒤에야 비로소 우리가 아는 『에로이카』 교향곡의 그 선율이 완전한 모습으로 나타나요. 이 순간의 해방감이 이 곡의 큰 재미 중 하나예요.
- 중간 변주들: 빠른 패시지(빠르게 지나가는 음형)와 서정적인 변주가 번갈아 나오면서 피아노의 기교와 노래하는 듯한 면모를 동시에 보여줘요.
- 종결부의 푸가: 곡 끝 무렵에는 주제의 일부가 푸가 형태로 발전하며 점점 밀도가 높아지고, 이어지는 느린 변주(안단테 콘 모토)를 거쳐 전체를 마무리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이 곡은 1802년 무렵에 작곡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베토벤은 같은 주제를 발레 음악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과 교향곡 3번 『영웅』에서도 썼는데, 이 피아노 변주곡은 그 주제를 작곡가 스스로 본격적으로 탐구해 본 작업이라 할 수 있어요.
왜 중요한가
같은 주제가 발레, 피아노 변주곡, 그리고 교향곡으로 이어지며 변주되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베토벤이 하나의 음악적 아이디어를 얼마나 깊이 있게 발전시켜 나갔는지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에요. 베이스 선율만 먼저 제시하고 주제를 뒤늦게 드러내는 구성은 당시로서는 상당히 독창적인 발상이었고, 오늘날에도 변주곡 장르에서 자주 언급되는 작품이에요.
뒷이야기
- 이 곡의 주제는 베토벤 자신의 발레 음악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에서 가져온 것이고, 이후 교향곡 3번 『영웅』의 4악장에도 다시 쓰였어요.
- 그래서 이 변주곡에는 흔히 '에로이카'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이는 교향곡과 주제를 공유한다는 데서 비롯된 이름이에요.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베토벤의 다른 곡
- 교향곡 3번 「영웅」 교향곡 · 50분
- 교향곡 5번 「운명」 교향곡 · 33분
- 교향곡 6번 「전원」 교향곡 · 40분
- 교향곡 7번 교향곡 · 38분
- 교향곡 9번 「합창」 교향곡 · 1시간 5분
-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협주곡 · 38분
- 바이올린 협주곡 협주곡 · 42분
-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피아노 · 15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