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 9번 「합창」
- 갈래
- 교향곡
- 편성
- 관현악·합창·독창
- 작곡
- 1824년 · 고전
- 길이
- 1시간 5분 · 4악장
- 작품 번호
- Op.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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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관현악에 독창 네 명과 합창단까지 더해지는 대규모 편성이에요. 1악장은 텅 빈 5도 울림 속에서 안개가 걷히듯 주제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시작하고, 2악장은 팀파니가 두드러지는 힘찬 스케르초(장난스럽고 빠른 춤곡풍 악장)로 이어져요. 3악장은 느리고 깊은 숨을 고르는 듯한 아다지오(천천히)이고, 마지막 4악장에 이르러서야 '환희의 송가' 선율이 등장해 독창과 합창이 가세하면서 곡 전체가 거대한 합일로 향해 가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과 해소를 오가다가, 결국 인간의 목소리가 더해지며 하나의 커다란 외침으로 마무리되는 인상을 줘요.
듣는 포인트
- 1악장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빠르게,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 곡 맨 처음, 현악기의 떨리는 트레몰로(음을 빠르게 반복해 떨리는 효과) 위로 주제가 안개 속에서 나타나듯 서서히 형체를 갖춰가는 부분을 들어보세요.
- 2악장 스케르초: 몰토 비바체(매우 활기차게) — 팀파니가 유난히 두드러지게 리듬을 강조하며 등장하는 대목이 있어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쓰임이었어요.
- 3악장 아다지오 몰토 에 칸타빌레(매우 느리고 노래하듯) — 두 개의 서로 다른 선율이 번갈아 변주되며 차분하게 흘러가는, 전체 중 가장 명상적인 악장이에요.
- 4악장 도입부 — 앞선 세 악장의 주제들이 짧게 스쳐 지나간 뒤 첼로와 더블베이스가 레치타티보(말하듯 노래하는 창법)풍으로 응답하며, 이것들을 모두 물리치고 '환희의 송가' 선율을 조용히 제시하는 과정을 따라가 보세요.
- 4악장 '환희의 송가' — 저음 현에서 시작된 선율이 점점 악기를 더해가며 커지다가, 베이스 독창이 '오 벗들이여, 이 소리가 아니라'로 시작하는 대목에서 처음으로 사람의 목소리가 들어와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베토벤이 말년, 청력을 거의 잃은 상태에서 작곡한 곡이에요. 실러의 시 『환희의 송가』를 마지막 악장에 가져다 쓴 것이 큰 특징이에요.
왜 중요한가
교향곡에 합창과 독창을 끌어들인 전례 없는 시도로, 이후 작곡가들에게 교향곡이라는 형식의 한계를 넓혀 보인 작품으로 여겨져요. '환희의 송가' 선율은 오늘날에도 여러 나라와 단체에서 상징적인 노래로 쓰이고 있어요.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이 곡이 흐르는 책
- 『전쟁과 평화』 톨스토이 — 인류의 형제애를 꿈꾼 두 거인. 톨스토이는 베토벤을 경계하면서도 끝내 벗어나지 못했어요.
- 『환희에 부쳐』 프리드리히 실러 — 4악장의 합창은 실러의 시 「환희에 부쳐」에 곡을 붙였어요. 베토벤은 젊을 때부터 이 시에 곡을 붙이고 싶어 했어요.
베토벤의 다른 곡
- 교향곡 3번 「영웅」 교향곡 · 50분
- 교향곡 5번 「운명」 교향곡 · 33분
- 교향곡 6번 「전원」 교향곡 · 40분
- 교향곡 7번 교향곡 · 38분
-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협주곡 · 38분
- 바이올린 협주곡 협주곡 · 42분
-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피아노 · 15분
-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피아노 · 19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