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
- 갈래
- 가곡·합창
- 편성
- 독창과 합창과 관현악
- 작곡
- 1839년 · 낭만
- 길이
- 1시간 30분
- 작품 번호
- Op.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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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베를리오즈가 셰익스피어의 희곡에서 영감을 받아 쓴 대작으로, 알토·테너·베이스 독창자와 합창, 그리고 큰 규모의 관현악이 함께하는 '극적 교향곡'이에요. 교향곡이면서도 오라토리오나 오페라에 가까운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어떤 부분은 노래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어떤 부분은 관현악만으로 장면을 그려내는 독특한 짜임을 가지고 있어요. 전체적으로 90분에 이르는 긴 곡으로, 사랑의 설렘과 축제의 떠들썩함, 비극적인 죽음의 장면까지 극의 흐름을 음악으로 따라가게 되어 있어요. 처음 들으면 교향곡인지 성악곡인지 경계가 흐릿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그 점이 바로 이 작품의 독창적인 매력이에요.
듣는 포인트
- 도입부 합창과 서주 — 이야기를 들려주듯 합창이 극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시작해요. 몬태규와 캐퓰릿 두 가문의 다툼을 암시하는 거친 관현악 소리도 들을 수 있어요.
- 「사랑의 장면(Scène d'amour)」 — 순수하게 관현악만으로 연주되는 부분으로, 현악기가 부드럽고 길게 노래하듯 흐르며 로미오와 줄리엣의 밤의 만남을 그려내요. 이 작품에서 가장 유명한 대목이에요.
- 「매브 여왕의 스케르초(Queen Mab Scherzo)」 — 빠르고 가벼운 스케르초(익살스럽고 빠른 악장)로, 현악기와 목관악기가 아주 섬세하고 재빠르게 움직이며 요정 같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요. 관현악 기교가 두드러지는 부분이에요.
- 결말부 합창과 로렌스 신부의 장면 — 베이스 독창(로렌스 신부 역)과 합창이 등장해 두 가문의 화해를 노래해요. 극적인 선언과 장엄한 합창이 작품을 마무리 지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베를리오즈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에 깊이 매료되어 이 곡을 썼는데, 그가 셰익스피어 연극 공연에서 여배우 해리엇 스미드슨을 보고 받은 감명이 창작에 영향을 주었다고 알려져 있어요.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교향곡과 오라토리오, 오페라의 경계를 허문 독창적인 형식으로, 이후 바그너를 비롯한 여러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받아요. 특히 「사랑의 장면」과 「매브 여왕의 스케르초」는 독립적으로도 자주 연주될 만큼 관현악 작법의 정수를 보여주는 부분으로 손꼽혀요.
뒷이야기
- 베를리오즈는 여배우 해리엇 스미드슨이 출연한 셰익스피어 연극을 보고 깊이 매료되었고, 훗날 그녀와 결혼하게 되었어요.
- 이 곡은 순수 기악 부분과 성악 부분이 섞여 있어서, 베를리오즈 자신도 이를 전통적인 교향곡이나 오페라 어느 한쪽으로 규정하기 어려운 새로운 형식으로 여겼어요.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이 곡이 흐르는 책
- 『로미오와 줄리엣』 셰익스피어 — 베를리오즈는 파리에서 셰익스피어 극을 보고 깊이 빠졌어요. 이 극적 교향곡은 그 사랑 이야기를 오케스트라와 합창으로 들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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