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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gang Amadeus Mozart: Symphony No. 39 In E-Flat Major - Gustav Mahler: Symphony No. 4 In G Major (Live Paris 1955 & 1956) 음반 표지

교향곡 4번 G장조

구스타프 말러 · Symphony No. 4 in G major

갈래
교향곡
편성
소프라노·관현악
작곡
1900년 · 낭만
길이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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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말러의 교향곡 4번은 그의 교향곡 가운데 가장 작고 가장 투명한 편성으로 쓰인 곡이에요. 4관 편성의 거대한 금관 포효 대신, 이 곡은 실내악에 가까운 맑은 울림으로 시작해서 전곡을 관통해요. 1악장은 방울소리 같은 플루트와 썰매 방울(실제로 방울 소리가 나요)로 가볍게 문을 열고, 2악장은 조금 기괴하게 조율된 바이올린 독주가 '죽음의 바이올린'처럼 춤을 추고, 3악장은 느리고 깊은 현악의 노래로 마음을 가라앉힌 뒤, 마지막 4악장에서 소프라노가 등장해 천상의 삶을 노래하는 동요풍 가곡으로 곡 전체를 마무리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동화책을 넘기는 듯한 순진함과, 그 이면에 깔린 묘하게 서늘한 그림자가 함께 느껴지는 곡이에요.

듣는 포인트

  1. 1악장 베다흐트(신중하게, 서두르지 않게) — 도입부의 썰매 방울과 플루트 소리로 시작해서, 이후 현악과 목관이 주고받는 천진한 주제가 여러 번 모습을 바꾸며 돌아와요.
  2. 2악장 인 게멕리허 베베궁(편안하게 움직이며) — 바이올린 독주자가 악기를 다르게 조율해서(스코르다투라) 평소보다 거칠고 날카로운 음색을 내는데, 이 소리가 음산한 춤곡 분위기를 만들어요.
  3. 3악장 루에폴(평온하게, 조금 느리게) — 첼로와 현악 전체가 긴 호흡의 선율을 천천히 쌓아가며, 곡 전체에서 가장 깊고 느린 명상의 시간을 만들어요.
  4. 4악장 — 소프라노가 '천상의 삶'이라는 가사를 동요처럼 담담하게 노래하는데, 가사 속에는 아이의 눈으로 본 천국의 풍경이 그려져 있어요. 오케스트라는 성악을 감싸듯 가볍게 받쳐줘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말러가 1900년 무렵에 작곡한 교향곡으로, 그의 이른바 '분더호른'(『소년의 마술 뿔피리』) 가곡들과 연결된 작품 가운데 하나예요.

왜 중요한가

말러의 교향곡 가운데 비교적 짧고 편성이 가장 작은 곡으로, 이후 더 거대해지는 그의 교향곡들과 대조를 이루는 작품이에요. 소박해 보이는 겉모습 아래 아이러니와 그늘을 함께 담고 있어서, 말러 교향곡 세계로 처음 들어가는 입문곡으로도 자주 추천돼요.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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