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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delssohn & Bruch: Violin Concertos 음반 표지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펠릭스 멘델스존 ·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 64

갈래
협주곡
편성
바이올린·관현악
작곡
1844년 · 낭만
길이
27분 · 3악장
작품 번호
Op.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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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는 독주 바이올린과 관현악이 함께하는 27분가량의 작품으로, 3개 악장이 쉬지 않고 이어지는 독특한 짜임을 가지고 있어요. 보통의 협주곡이 관현악의 긴 서주로 시작하는 것과 달리, 이 곡은 시작하자마자 바로 독주 바이올린이 애틋하고 호소력 있는 첫 주제를 노래하면서 문을 열어요. 전체적으로 서정적이고 따뜻한 느낌이 강하면서도 기교적으로 화려한 대목들이 곳곳에 있어서, 노래하는 듯한 선율과 반짝이는 기교가 번갈아 나타나는 인상을 줘요. 1악장에서 2악장으로, 2악장에서 3악장으로 넘어갈 때 끊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때문에 마치 하나의 큰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듣는 포인트

  1. 1악장 알레그로 몰토 아파시오나토(매우 빠르고 정열적으로) — 시작하자마자 독주 바이올린이 긴 서주 없이 바로 주제를 노래해요. 이 부분이 이 곡의 가장 유명한 순간 중 하나예요.
  2. 1악장의 카덴차(독주자가 혼자 기교를 펼치는 대목) — 보통 협주곡과 달리 악장의 끝이 아니라 중간, 전개부와 재현부 사이에 놓여 있어서 곡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요.
  3. 2악장으로 넘어가는 다리 — 1악장이 끝난 뒤 바순 같은 목관 악기가 짧게 음을 붙잡아 다음 악장으로 이어주는데, 이 연결 부분이 끊기지 않고 흘러가는 느낌을 만들어줘요.
  4. 2악장 안단테(느리게) — 독주 바이올린이 차분하고 노래하듯 선율을 이어가는 부분으로, 1악장의 정열적인 분위기와 대비되는 편안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들을 수 있어요.
  5. 3악장 알레그로 몰토 비바체(매우 빠르고 생기있게) — 짧은 서주를 지나면 가볍고 경쾌한 주제가 등장하면서 곡 전체를 밝고 화려하게 마무리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멘델스존이 1844년 무렵에 작곡한 곡으로, 당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관현악단의 콘서트마스터였던 페르디난트 다비트와 교류하며 곡을 완성해 나간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왜 중요한가

이 협주곡은 독주자가 곡 시작부터 바로 등장하는 구성과, 악장들을 끊지 않고 이어 연주하는 방식, 그리고 카덴차를 전개부와 재현부 사이에 배치한 점 등에서 이후 낭만주의 바이올린 협주곡의 형식에 영향을 준 작품으로 평가받아요. 오늘날에도 바이올린 협주곡 레퍼토리 중 가장 자주 연주되고 사랑받는 곡 가운데 하나로 꼽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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