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넷과 바순을 위한 이중 소협주곡
- 갈래
- 관현악
- 편성
- 클라리넷·바순과 현악·하프
- 작곡
- 1947년 · 근현대
- 길이
-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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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슈트라우스가 말년에 쓴 작품으로, 클라리넷과 바순이라는 두 목관악기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현악 합주와 하프가 그 뒤를 받쳐 주는 협주곡이에요. 두 악기가 짝을 이루어 대화하듯 주고받는다고 해서 '듀엣-콘체르티노(이중 소협주곡)'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전체적으로 가을 햇살 같은 따뜻하고 노년의 원숙한 분위기가 흐르고, 화려한 기교 과시보다는 두 악기의 음색 대비와 어우러짐을 즐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낮고 구수한 바순의 음색과 맑고 유연한 클라리넷의 음색이 서로 짝을 이루며 시작해서, 곡이 흘러가는 동안 때로는 장난스럽게 때로는 서정적으로 서로를 쫓고 감싸다가 평온하게 마무리돼요. 슈트라우스 특유의 풍부한 화성과 노래하는 선율이 작은 편성 안에 응축되어 있는 곡이에요.
듣는 포인트
- 첫 부분: 현악 독주자들의 나직한 웅얼거림 위로 클라리넷이 먼저 서정적인 주제를 꺼내 놓고, 바순은 나중에 끼어들어요. 두 악기의 음색이 겹치는 순간을 주의해서 들어 보세요.
- 현악과 하프의 반주: 현악 합주가 두 독주 악기를 부드럽게 감싸고, 하프가 간간이 투명한 음색으로 화성을 채워 주는 부분이 있어요.
- 대화하는 듯한 주고받음: 클라리넷과 바순이 같은 선율을 번갈아 가져가거나 서로 다른 성격의 악구를 주고받는 대목에서 '이중' 협주곡이라는 제목의 의미가 뚜렷하게 느껴져요.
- 서정적인 중간 부분: 느린 템포로 노래하듯 흐르는 대목에서 슈트라우스 특유의 따뜻하고 관조적인 분위기가 짙게 느껴져요.
- 마무리 부분: 곡 전체가 잔잔하게 가라앉으며 두 악기가 평화롭게 손을 맞잡듯 끝맺는 느낌을 받아 보세요.
왜 중요한가
클라리넷과 바순을 동등한 두 주역으로 세운 협주곡은 레퍼토리에서 흔치 않아서, 두 악기를 위한 중요한 작품으로 꼽혀요. 슈트라우스 말년의 원숙하고 관조적인 작풍을 보여 주는 곡으로 오늘날에도 목관 연주자들 사이에서 사랑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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