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른 협주곡 2번 E♭장조
- 갈래
- 협주곡
- 편성
- 호른과 관현악
- 작곡
- 1942년 · 근현대
- 길이
-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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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말년에 쓴 두 번째 호른 협주곡이에요. 그의 아버지가 뛰어난 호른 연주자였던 터라, 슈트라우스에게 호른은 어릴 때부터 익숙하고 애정 깊은 악기였어요. 이 곡은 노년의 슈트라우스가 보여 주는 맑고 투명한 관현악 어법 위에 호른의 노래하는 선율이 자연스럽게 얹히는 느낌으로 흘러가요. 격렬한 대립보다는 호른과 관현악이 다정하게 주고받는 대화 같은 인상을 주는 곡이에요. 전체적으로 화려하기보다는 고전적인 균형과 따뜻한 서정이 중심에 있어요.
듣는 포인트
- 1악장: 호른이 곡 전체의 분위기를 여는 선율을 제시하는데, 씩씩하면서도 노래하듯 부드러운 음색이 특징이에요. 관현악은 호른을 받쳐 주면서도 자주 짧은 대화를 주고받아요.
- 2악장: 느린 악장에서는 호른이 길게 이어지는 서정적인 선율을 노래해요. 현악의 부드러운 울림 위로 호른이 숨을 길게 끌며 노래하는 대목이 인상적이에요.
- 3악장: 빠르고 경쾌한 악장으로, 호른의 기교적인 움직임과 관현악의 가벼운 리듬이 서로 쫓고 쫓기듯 진행돼요. 곡 전체를 밝고 유쾌하게 마무리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슈트라우스가 노년에 접어든 1942년 무렵에 쓴 작품으로, 첫 번째 호른 협주곡을 쓴 지 수십 년이 지난 뒤에 다시 호른을 위해 쓴 곡이에요. 아버지가 호른 연주자였던 개인적인 배경이 이 곡에도 깊이 스며 있다고 이야기돼요.
왜 중요한가
20세기 호른 협주곡 레퍼토리 중에서도 손꼽히는 작품으로, 호른 연주자들에게 중요한 연주회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어요. 슈트라우스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관현악 색채를 호른이라는 악기를 통해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커요.
뒷이야기
- 슈트라우스의 아버지 프란츠 슈트라우스는 당대 뮌헨 궁정 오케스트라의 이름난 호른 연주자였어요.
- 첫 번째 호른 협주곡을 작곡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호른을 위한 협주곡을 썼다는 점이 자주 언급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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