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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바턴 오크스」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 Concerto in E flat major, "Dumbarton Oaks"

갈래
관현악
편성
실내 관현악
작곡
1938년 · 근현대
길이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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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덤바턴 오크스」는 스트라빈스키가 신고전주의 시기에 쓴 실내 관현악 협주곡이에요. 현악기와 관악기가 각각 소규모로 짜여서, 마치 바흐 시대의 합주 협주곡처럼 투명하고 가벼운 울림을 내요. 세 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전체적으로 15분 안팎의 짧고 경쾌한 곡이에요. 바로크 시대의 짜임새를 빌려오면서도 스트라빈스키 특유의 어긋나는 리듬과 날카로운 화성이 곳곳에 섞여 있어서, 옛스러움과 현대적인 느낌이 동시에 들려요. 묵직한 낭만적 울림보다는 작은 악기들이 또랑또랑하게 대화를 주고받는 인상이 강한 곡이에요.

듣는 포인트

  1. 1악장 템포 주스토(알맞은 빠르기로): 현악기들이 주고받는 짧은 모티프로 시작해서, 마치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을 떠올리게 하는 대위법적 짜임새—여러 선율이 동시에 엇갈리며 쌓이는 방식—가 펼쳐져요.
  2. 2악장 알레그레토(조금 빠르게): 서정적인 선율이 목관악기 중심으로 나오는데, 화성이 묘하게 비틀려 있어서 익숙하면서도 낯선 느낌을 줘요.
  3. 3악장 콘 모토(생동감 있게): 빠른 리듬과 변박이 두드러지고, 악기들이 짧게 치고받듯 리듬을 주고받으며 곡을 발랄하게 마무리해요.
  4. 전곡에 걸쳐 현악 앙상블과 관악 앙상블이 번갈아 또는 겹쳐 나오는 것을 들어보면, 큰 오케스트라가 아니라 실내악처럼 섬세하게 짜인 편성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1938년 무렵 스트라빈스키가 작곡했고, 미국 워싱턴 D.C.의 '덤바턴 오크스' 저택과 관련된 위촉으로 만들어진 곡으로 알려져 있어요.

왜 중요한가

신고전주의 시기 스트라빈스키의 대표적인 실내 관현악 작품 중 하나로, 바로크적 형식미와 20세기적 화성·리듬 감각을 결합한 예로 자주 언급돼요. 오늘날에도 실내 관현악단의 레퍼토리로 꾸준히 연주되고 있어요.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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