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 그리스도인 명저
실라의 일기 표지

실라의 일기

진 에드워드

생명의말씀사 · 2018

4.5 읽은 7명의 평균
목적이 이끄는 삶 표지루터의 재발견 표지이 책실라의 일기 표지제자도 표지그리스도의 십자가 표지
실라의 일기 — 책비 서가에 꽂으면 이렇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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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갈라디아서에 얽힌 이야기를 아는 사람은 이제 몇 남지 않았다 — 백발이 된 실라가 이렇게 말하며 펜을 들어요. 그가 먼저 데려가는 곳은 이른 아침의 실루기아 항구예요. 안디옥 교회가 따로 세워 보낸 바나바와 바울, 그리고 바나바의 조카 마가가 첫 전도여행의 배에 오르는 날이죠. 구브로 섬의 회당과 로마 총독 앞, 에테시안 바람이 부는 바다, 로마 제국에서 가장 험하다는 아우구스투스의 길을 지나 비시디아 안디옥과 이고니온, 루스드라와 더베까지 — 사도행전에서 몇 줄로 지나가던 길이 뱃삯과 여관, 바람과 밤길까지 손에 잡히는 여정으로 이어져요. 그 길 위에서 글을 모르는 다리 기술자 티메니우스 같은 사람들이 하나둘 교회가 되어 가요.

여행에서 돌아오자 이번에는 할례를 둘러싼 논쟁이 안디옥과 예루살렘을 흔들고, 그 한복판에서 화자 실라가 비로소 이야기 속으로 들어와요. 이야기는 갈라디아서가 쓰이던 그 밤까지 이어져요.

출판사 소개

“바나바와 동행했던 단 한번의 전도여행이 바울의 전 삶을 통째로 바꿀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사도행전 13장에서 시작한 바울의 첫 번째 전도여행은 사도행전 28장 로마에 도착해서 순교하기까지 파란만장했던 위대한 사도의 첫 출발이었다.”

작가

진 에드워드

진 에드워드(1932~2022)는 미국의 목회자이자 작가예요. 젊은 시절 남침례교 부흥 전도자로 다니다 1961년 순회 전도를 그만두고, 초대교회처럼 집에서 모이는 가정교회 운동에 힘을 쏟았어요. 사울·다윗·압살롬의 이야기로 권위와 상처를 말한 『세 왕 이야기』, 영원 전부터 이어지는 하나님의 사랑을 한 편의 이야기로 풀어낸 『신의 열애』가 한국에서도 오래 읽혀 왔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진 에드워드가 1998년에 펴낸 『The Silas Diary』예요. 신약의 사건을 그 시대를 산 사람의 일기로 들려주는 「1세기 일기(The First-Century Diaries)」 다섯 권(실라·디도·디모데·브리스길라·가이오, 1998~2002)의 첫 권이에요. 프롤로그와 34장, 에필로그로 이어지고, 책 끝에 갈라디아서 전문이 부록으로 실려 있어요. 한국어판은 2018년 생명의말씀사에서 나왔어요.

그때의 배경

책에서 여정이 시작되는 때는 글라우디오 황제 6년, AD 46년이에요. 로마의 길과 뱃길이 제국을 하나로 잇고, 흩어진 유대인의 회당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들이 드나들던 때예요. 예수를 믿는 이방인도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켜야 하는가 — 이 물음이 막 교회를 흔들기 시작하던 무렵이기도 해요.

왜 중요한가

사도행전 13~15장과 갈라디아서는 따로 읽으면 흩어진 조각 같지만, 이 책을 따라가면 한 여정의 앞뒤로 이어져요. 갈라디아서의 날 선 문장들이 어떤 길을 함께 걸은 사람들에게, 어떤 밤에 쓰였는지 알고 나서 부록의 편지를 읽으면 전혀 다르게 들려요. 이야기는 『디도의 일기』로 이어져요.

뒷이야기

✦ 실라는 베드로전서 끝(5:12)에 나오는 '실루아노'와 같은 사람으로 여겨져요. 바울의 편지에도 실루아노라는 이름이 나와서, 두 사도의 편지에 모두 이름을 남긴 드문 사람이에요.

✦ 버가에서 비시디아 안디옥까지는 1,200미터를 올라가는 산길인데, 사도행전은 이 길을 한 절(13:14)로 지나가요. 책에서는 이 길이 9장부터 11장까지 세 장에 걸쳐 이어져요.

✦ 바울의 편지는 대개 인사 뒤에 감사로 들어가는데, 갈라디아서는 인사가 끝나자마자 '이상하게 여기노라'며 꾸짖는 말로 시작해요(갈 1:6). 왜 그랬는지는 책을 다 읽고 나면 짐작이 가요.

책비 편집자가 정리

『실라의 일기』 한눈에 보기 요약 · 등장인물 · 결말 · 독후감 포인트

세 줄 요약

  1. 백발이 된 실라가 젊은 시절의 기억을 더듬어 바나바와 바울의 첫 전도여행부터 써 내려가는 1인칭 일기예요.
  2. 실루기아 항구에서 시작해 구브로, 비시디아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까지 이어지는 길 위에서 이름 없는 사람들이 하나둘 교회가 되어 가요.
  3. 전도여행 후 할례 논쟁이 안디옥과 예루살렘을 뒤흔드는 가운데 실라가 직접 이야기의 중심으로 들어오고, 갈라디아서가 쓰이던 밤까지 이야기가 이어져요.

등장인물

결말

결말 보기 — 아직 안 읽었다면 열지 마세요

이야기는 할례와 이방인 신자들의 지위를 둘러싼 논쟁이 안디옥에서 예루살렘까지 번지며 공동체가 크게 흔들리는 데서 절정에 이르러요. 실라는 이 소용돌이 속에서 더 이상 멀리서 전해 듣는 관찰자가 아니라, 바울과 바나바 곁에서 직접 논쟁과 결정의 현장을 지켜보는 인물로 자리를 옮겨요. 결국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복음의 핵심이 흔들릴 수 없다는 쪽으로 교회의 입장이 정리되어 가고, 그 긴장과 확신이 바울의 펜 끝에서 갈라디아서로 쏟아져 나오는 밤에 이야기가 멈춰요. 책의 마지막에는 그렇게 쓰인 갈라디아서 전문이 부록으로 실려, 소설 속에서 들었던 사건들이 실제 성경 본문과 그대로 이어지도록 해 줘요. 실라는 그 밤을 복음의 자유가 글로 새겨진 순간으로 기억하며 펜을 내려놓아요.

독후감·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1. 실루기아 항구에서 배에 오르던 바울과 바나바, 마가의 모습을 떠올리며 세 사람의 관계가 여행 중 어떻게 달라졌을지 이야기해 보세요.
  2. 티메니우스처럼 이름도 없이 지나칠 뻔한 사람이 교회가 되어 가는 장면이 사도행전의 요약된 서술과 어떻게 다르게 느껴지는지 나눠 보세요.
  3. 할례 논쟁 속에서 실라가 관찰자에서 당사자로 자리를 옮기는 지점이 왜 이야기 전체의 전환점이 되는지 생각해 보세요.

자주 묻는 것

Q. 이 책은 어떤 독자에게 맞을까요?

사도행전과 갈라디아서의 배경을 소설처럼 생생하게 체험하고 싶은 독자, 1세기 여행과 초기 교회의 일상에 관심 있는 신앙인에게 잘 맞아요.

Q. 읽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게 있을까요?

사도행전 13~15장과 갈라디아서를 먼저 대략 훑어보면 지명과 인물, 논쟁의 맥락을 따라가기가 훨씬 수월해요.

Q. 비슷한 책이 있을까요?

같은 저자가 쓴 「1세기 일기」 시리즈의 다른 권들인 『디도의 일기』, 『디모데의 일기』, 『브리스길라의 일기』, 『가이오의 일기』가 같은 형식으로 신약의 다른 시기를 다뤄요.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실라의 일기』 속 좋은 문장 독자들이 밑줄 그은 곳 1개

베드로는 사람들의 압력에 무너진다는 약점이 있었다. 그러나 대신 그에게는 우리에게 없는 장점, 즉 자신의 실수를 회복하며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회개하며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다는 더 큰 장점이 존재했다.
을지로다윗

『실라의 일기』 한 줄 평 4개

실라의 일기 앱을 만들어 역사와 지리와 꼭 맞는 클래식을 함께 들으며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읽었다. 바울 사도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을지로다윗 · ★ 4.0 · 2026-09-27
그 해 뜨거운 여름 나는 바울과 함께 전도여행을 떠났다.
하늘이좋아 · ★ 5.0 · 2026-09-21
바울의 1차 전도여행을 알고싶다면 첫 번째로 읽어야 할 책
theREADer · ★ 3.5 · 2026-09-13
사도바울의 여정을 함꼐하며 어떻게 하면 이렇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목숨까지 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모습을 반성한다. 앞으로는 더 열심히 안 믿는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고 전도해야겠다.
공포의 토끼이빨 · ★ 4.5 ·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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