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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표지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한강

문학과지성사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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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표지소년이 온다 표지이 책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표지작별하지 않는다 표지흰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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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이 시집은 소설가로 먼저 이름을 알린 한강이 1993년 등단 이후 틈틈이 써온 시들을 모아 데뷔 20년 만에 묶어낸 첫 시집이에요. 화자는 삶과 죽음의 경계, 몸과 마음의 고독을 끊임없이 들여다보는 사람으로, 일상의 사소한 사물과 풍경 속에서 그 경계를 더듬어 나가요. 서랍, 저녁, 겨울 같은 평범한 단어들이 시 속에서 삶의 비애와 연결되는 이미지로 자리잡으면서, 한강 소설 속에 자주 등장했던 그림과 장면들의 뿌리가 어디서 왔는지를 짐작하게 해줘요. 시집 전체를 관통하는 것은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몸의 감각과 침묵 속에서 길어 올린 조용한 목소리예요. 60편의 시를 통해 독자는 한강이라는 작가가 소설을 쓰기 이전부터 품고 있던 언어의 결을 만나게 돼요.

출판사 소개

한강 문학의 시적 기원! “한강의 소설에 등장하는 수많은 그림의 실재가 궁금했던 사람들은 이제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펼치면 된다” 1993년 계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시 「서울의 겨울」 외 4편을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한강이 틈틈이 쓰고 발표한 시들 중 60편을 추려 묶어 데뷔 20년 만에 펴낸 첫 시집이다.

작가

한강 대한민국의 소설가, 수필가, 시인

한강은 1970년생으로, 1993년 시로 등단한 후 1994년 단편소설로 문단에 진출했어요. 소설가로 주로 활동해 오다가 서울예술대학교에서 후진을 가르쳤고,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어요. 202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였어요. 그의 소설 속 섬세한 이미지들은 이 시집에서 비롯된 시적 감수성의 연장선에 있다고 평가받아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한강이 1993년 계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시 「서울의 겨울」 외 4편을 발표하며 시인으로 등단한 이후,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으로 소설가로도 등단했습니다. 그 이후 소설 활동에 주력하면서도 틈틈이 써온 시들을 데뷔 20년이 지난 2013년에 처음으로 시집으로 묶어 펴냈어요.

그때의 배경

1990년대 중반 한국 문학계에서 한강은 동시에 시와 소설 두 장르로 등단한 특이한 경우였습니다. 이후 소설로 주로 알려지면서 시인으로서의 활동은 덜 주목받았지만, 이 시집은 그 사이 20년간의 시 창작이 소설과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져 왔음을 보여줍니다.

왜 중요한가

이 시집은 한강 문학 전체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소설가로 가장 널리 알려진 한강이지만, 시 창작은 그의 문학적 기초이자 미학의 뿌리를 보여주는 작업이에요. 수록된 60편의 시들은 그의 소설에서 반복되는 이미지와 주제—인간 삶의 고독, 죽음과 삶의 경계, 신체와 존재의 문제—를 시적 언어로 어떻게 탐구해 왔는지를 드러냅니다.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 한강의 전체 작업을 다시 보려는 독자들에게 이 시집은 그의 창작 세계의 깊이를 더하는 필독서가 되었어요.

뒷이야기

✦ 이 시집은 한강이 데뷔 20년 만에 펴낸 첫 정식 시집으로, 1993년부터 수십 년간 발표했던 시 60편을 엄선해 담았어요.

✦ 한강은 역사적으로 소설가로 더 유명해졌지만, 문단 활동의 처음은 시인이었으며 이 시집의 출간으로 그 시적 원점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게 되었어요.

✦ 소설 『채식주의자』와 여타 작품들에 등장하는 추상적이고 시적인 이미지들의 문학적 뿌리가 이 시집에 담겨 있다는 점이 출판사의 마케팅 포인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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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한눈에 보기 요약 · 감상 포인트

세 줄 요약

  1. 소설가로 먼저 알려진 한강이 1993년 시인으로 등단한 이후 틈틈이 써온 시 60편을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묶어낸 시집이에요.
  2. 서랍, 저녁, 겨울 같은 일상적인 단어와 사물을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 몸과 마음의 고독을 조용히 들여다봐요.
  3. 거창한 선언이나 수사 대신 몸의 감각과 침묵에서 길어 올린 목소리로 한강 문학 전체의 뿌리를 짚어볼 수 있어요.

감상·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1. 표제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에서 '저녁'이라는 시간을 서랍 속에 넣어 둔다는 이미지가 어떤 감정을 건드리는지 이야기해볼 수 있어요.
  2. 한강의 소설들, 예를 들어 『소년이 온다』나 『흰』 속에서 마주했던 이미지나 정서가 이 시집의 어떤 구절에서 먼저 싹을 보였는지 찾아보는 것도 흥미로운 독서가 될 거예요.
  3. 시집 전체에서 몸의 감각(차가움, 통증, 호흡 같은)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이 삶과 죽음의 경계를 표현하는 방식으로서 어떤 효과를 주는지 생각해볼 수 있어요.

자주 묻는 것

Q. 한강의 소설을 먼저 읽은 사람에게도 이 시집이 맞나요?

네, 오히려 더 좋아요. 소설 속에 자주 나오던 이미지와 정서가 어디서 왔는지를 거슬러 올라가 보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어요.

Q.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게 있을까요?

한강은 소설가로 먼저 알려졌지만 사실 시로 먼저 등단했고, 이 시집은 그 시작점부터 20년 치 시를 모은 첫 시집이라는 점을 알고 읽으면 더 깊이 다가와요.

Q. 분량이나 난이도는 어떤가요?

60편의 짧은 시로 구성되어 있어 가볍게 펼쳐 읽을 수 있지만, 시어가 압축적이고 여백이 많아서 천천히 곱씹으며 읽는 편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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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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