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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 표지

로빈슨 크루소

다니엘 디포

열린책들 · 2011 · 세계문학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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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7세기 영국, 요크 출신의 청년 로빈슨 크루소는 안정적인 삶을 마다하고 바다로 나가고 싶어하는 모험심 가득한 인물이에요.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항해를 떠난 그는 여러 차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배를 타는 삶을 이어가다가, 결국 큰 폭풍을 만나 배가 난파되고 다른 선원들은 모두 목숨을 잃는 참사를 겪게 돼요. 홀로 살아남은 크루소는 아메리카 대륙 근처의 이름 없는 무인도 해변에 떠밀려 오게 되고, 그곳에서 아무런 도움도 없이 맨손으로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 하는 처지에 놓여요. 난파선에서 건져 올린 몇 가지 물건들을 밑천으로 그는 집을 짓고,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고, 도구를 만들어 가며 하나씩 문명의 흔적을 되살려 나가요. 오랜 세월 철저한 고독 속에서 자신의 신앙과 마주하고 삶의 의미를 되짚어 가던 그의 무인도 생활은, 어느 날 섬에 낯선 발자국이 나타나면서 예상치 못한 전환점을 맞게 돼요.

출판사 소개

국적과 세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여행기 문학의 대표작『로빈슨 크루소』.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 작품부터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고전을 새롭게 선보이는「열린책들 세계문학」시리즈의 163번째 책이다. 대니얼 디포의 원작을 류경희의 번역으로 만나본다. 무인도라는 황량한 환경 속에서 불굴의 의지로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주인공의 영웅적 면모, 그의 독실한 신앙심 등 이 작품을 고전의 반열에 올려놓은 요인들을 살펴볼 수 있다.

작가

다니엘 디포

다니엘 디포(1660~1731)는 런던의 상인 가정에서 태어나 비국교도 전통 아래 자랐어요. 젊은 시절 여러 사업에 손을 댔지만 실패를 거듭했고, 그 과정에서 정치 논문과 팜플렛으로 언론인으로 활동하다가 58세에 『로빈슨 크루소』를 발표해 일약 유명해졌어요. 이 작품은 초판 출간 첫해 수차례 증쇄를 찍을 정도로 대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선장 싱글턴의 모험』 『세계 신항해』 등을 펴냈어요. 디포의 글쓰기는 마치 실제 일어난 일을 기록하는 듯한 사실주의적 묘사로 유명하며, 이러한 특징은 근대 영어 소설의 탄생과 발전에 깊은 영향을 미쳤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다니엘 디포는 1719년 이 소설을 발표했어요. 런던 상인 출신으로 여러 사업에 실패하고 정치 논문과 언론 활동을 하던 중, 60대에 접어들어 이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당시 실제 있었던 스코틀랜드 선원 알렉산더 셀커크가 무인도에서 생존했던 사건에서 영감을 얻었을 것으로 추측돼요.

그때의 배경

18세기 초 영국은 해외 무역과 식민지 확장으로 항해 모험담이 대중적 관심을 받던 시기였어요. 디포는 이런 흐름 속에서 가상의 자서전 형식으로 한 남자의 생존 이야기를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묘사함으로써, 그때까지 주로 기사나 귀족을 다루던 소설에서 벗어나 평범한 개인의 경험을 진지하게 다루는 새로운 문학 형식을 개척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영국 근대소설의 출발점으로 평가받아요. 사실주의적 묘사와 개인의 내면세계를 중시하는 태도가 이후 영소설 전통의 기초가 되었거든요. 발표 당해 여러 번 증쇄될 만큼 즉각적인 인기를 얻었고, 이후 3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 세계 아이들과 어른들이 읽는 영원한 고전이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무인도 생존기의 원형으로서, 인간이 자연 속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성장하는지를 보여주는 보편적 이야기로 읽혀요.

뒷이야기

✦ 출판사 소개글에 '1791년 발표'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1719년에 발표된 작품이에요.

✦ 『로빈슨 크루소』는 원래 어른 독자를 대상으로 쓰인 소설이지만, 그 후 아동문학으로도 널리 읽히게 되었고 무인도 모험담의 원형으로 수백 년간 수많은 작품들에 영감을 주었어요.

✦ 이 소설은 17세기 실제 존재했던 스코틀랜드 선원 알렉산더 셀커크가 무인도에서 4년간 혼자 살아남은 사건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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