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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원 삼대 표지

철도원 삼대

황석영

창비 ·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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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일제강점기 영등포, 철도 공작창을 중심으로 한 노동자 마을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져요. 철도에 삶을 붙이고 살아가는 한 집안의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로 이어지는 삼대가 각기 다른 시대의 파고를 온몸으로 맞으며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요. 이야기는 현재 시점, 공장 굴뚝 같은 고공의 자리에 올라앉은 후손이 지나온 가족사와 역사를 되짚어보는 방식으로 짜여 있어서, 과거와 현재가 끊임없이 넘나들며 교차돼요. 일제강점기의 수탈과 노동, 해방과 분단의 혼란, 그리고 현대 노동자의 투쟁에 이르기까지 백여 년의 시간이 한 가문의 구체적 삶을 통해 촘촘히 재현돼요. 사료와 구전, 옛이야기가 뒤섞이며 소설은 단순한 가족사를 넘어 한반도 민중사 전체를 끌어안는 방향으로 전개돼요.

출판사 소개

한반도 백년의 역사를 꿰뚫는 『철도원 삼대』. 이 작품은 철도원 가족을 둘러싼 방대한 서사를 통해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전후 그리고 21세기까지 이어지는 노동자와 민중의 삶을 실감나게 다루고, 사료와 옛이야기를 절묘하게 넘나들며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문학적으로 탁월하게 구현해냈다. 분단된 한반도 현실을 그 누구보다 애달파하며 민족의 정체성과 한을 집요하게 묘파하고 복원해온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작가 황석영.

작가

황석영 대한민국의 소설가

황석영은 1943년생 소설가로, 1960년대부터 한국 문학에서 분단과 민중의 삶을 가장 치열하게 그려온 작가입니다. 《객지》 《움직이는 성》 같은 작품으로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며, 분단 현실의 모순과 노동자·민중의 고통을 리얼리즘으로 포착해왔어요. 그의 소설은 사료와 구술사를 섞되 문학적 상상력으로 녹여내는 독특한 방식을 써요. 개인사와 민족사를 분리하지 않고 한 가족의 세대를 따라가며 한반도 근현대사 전체를 담아내는 것이 그의 문학적 특징입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황석영이 2010년대에 집필한 장편소설로, 작가 특유의 역사 의식과 민중적 관점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일제강점기부터 21세기까지 한 철도원 가족의 세 대를 따라가며 한반도 근현대사를 재구성하려는 의도로 완성되었어요.

그때의 배경

작품은 한국 현대소설이 민족 분단의 문제와 노동의 역사를 어떻게 문학화할 것인가 하는 질문이 계속되던 시기에 나왔습니다. 황석영은 1980~90년대부터 한반도 분단과 통일, 민족 정체성을 주요 주제로 삼아온 작가인데, 이 작품은 그러한 관심을 세 세대의 철도원 가족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펼쳐냅니다.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개별 인물의 운명이 국사(國史)와 얽혀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사회적 약자인 철도 노동자들의 삶이 얼마나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는지를 문학적으로 증언합니다. 사료와 민담을 넘나드는 형식적 실험과 함께 '한을' 복원하려는 시도가 돋보이며, 현대 한국문학에서 역사소설의 한 양식을 제시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아요.

뒷이야기

✦ 이 소설은 철도라는 근대 기술과 식민지 조선이 만나는 지점에서 시작되는데, 일제 시기 철도 건설에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들의 삶과 저항을 구체적으로 재구성합니다.

✦ 황석영은 분단 현실에 대한 깊은 성찰 때문에 오랫동안 한국 문학의 중심부에서 논쟁적 인물이었으며, 이 소설도 단순한 역사소설이 아니라 현재의 분단 상황까지 연결하는 문제의식을 담고 있어요.

✦ 세 세대를 따라가는 구성을 통해 같은 철도원이라는 직업 안에서도 식민지·해방·전쟁·냉전·산업화 시대를 겪으며 변해가는 노동자의 정체성을 추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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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원 삼대』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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