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2(세계문학전집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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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세기 말 제정 러시아를 배경으로, 귀족 청년 네플류도프는 배심원으로 참석한 법정에서 매춘부 카츄샤 마슬로바가 살인 사건의 피고인으로 서 있는 것을 보게 돼요. 카츄샤는 한때 네플류도프의 고모 집에서 하녀로 지내던 순박한 처녀였는데, 젊은 날의 네플류도프에게 유혹당해 임신한 뒤 버림받고 그 길로 집에서 쫓겨나 밑바닥 삶을 전전하다 매춘부가 된 처지였어요. 자신이 그녀의 인생을 망친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네플류도프는 배심원단의 실수로 그녀가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는 것을 지켜보면서 극심한 양심의 가책에 휩싸이게 돼요. 그는 자신의 안락한 귀족 생활과 위선을 직시하며 카츄샤를 구하고 속죄하기 위해 그녀를 따라 시베리아 유형길에까지 동행하기로 결심하는데, 1권에서는 이 결심에 이르기까지 네플류도프의 내면적 갈등과 러시아 상류 사회의 위선, 사법 제도의 부조리가 촘촘하게 그려져요. 톨스토이 특유의 예리한 사회 관찰과 인물의 심리 묘사가 맞물리면서, 한 개인의 죄의식이 사회 전체의 병폐로 확장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어요.
- 죄의식과 속죄
- 러시아 상류층의 위선
- 사법 제도 비판
- 인간 영혼의 부활
출판사 소개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만년에 완성한 역작으로 '전쟁과 평화', '안나 까레리나'와 더불어 톨스토이 3대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한 귀족과 창녀가 정신적으로 부활하는 과정을 통해, 당대 러시아의 불합리한 사회 구조에 비판을 가하면서 인간에 대한 사랑을 근본으로 하는 톨스토이의 사상을 담고 있다. 청년 네플류도프에게 농락을 당하고 임신을 하게 된 카츄사. 그녀는 임신 때문에 집에서 내쫓기고 청년에게도 버림받은 채 매춘부가 되고 만다. 밑바닥
작가
L.N. 톨스토이 러시아의 생물학자 (1845~1916)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1828~1910)는 러시아 제국의 귀족으로 태어나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가 중 한 명입니다. 청년 시절 카프카스 전쟁에 종군한 경험과 귀족 사회의 허위를 직접 목격하며 성장했고, 중년에는 영혼의 위기를 거쳐 종교적·철학적 깨달음에 도달했습니다. '전쟁과 평화', '안나 까레리나' 같은 대작들로 인간 내면의 복잡성을 탐구한 그는 말년에 도덕적 재생과 영혼의 구원을 테마로 한 '부활'을 완성했으며, 이 작품은 그의 사상적 성숙을 보여주는 최후의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톨스토이는 1870년대부터 인생관의 급진적 변화를 겪으며 영적 위기를 통과했고, 1880년대 후반부터 이 소설을 구상하기 시작해 1899년에 완성했습니다. 말년의 톨스토이가 기독교적 윤리와 영혼의 구원이라는 테마에 천착하며 집필한 작품입니다.
그때의 배경
19세기 말 러시아는 농노해방 이후 사회 모순이 심화되던 시기였으며, 톨스토이는 이 시대에 종교적 회심을 경험하고 사회 비판적 입장을 강화하고 있었습니다. 이 소설은 당대 러시아의 사법 제도, 계급 체계, 여성 억압 등을 비판하는 동시에 인간의 영적 재생을 탐구하는 문학적 시도였습니다.
왜 중요한가
톨스토이의 세 번의 장편 소설 중 마지막 것으로, 그의 윤리적·종교적 사상이 가장 명확하게 드러난 작품입니다. 개인의 죄책감과 속죄의 가능성, 그리고 인간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다루면서도 당대 러시아의 사회 구조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비판적 리얼리즘을 보여줍니다. 오늘날에도 도덕적 갱생의 가능성과 사회 정의에 관한 문학적 담론의 고전으로 읽힙니다.
뒷이야기
✦ '부활'이라는 제목은 단순히 인물들의 영적 구원뿐 아니라 러시아 사회 자체의 도덕적 재생을 염원하는 톨스토이의 절박한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 톨스토이는 이 소설을 집필하면서 러시아의 감옥, 법원, 유형지를 직접 방문해 취재했으며, 당시 사법 제도의 부조리를 소설에 생생하게 반영했습니다.
✦ 완성된 지 100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부활'은 도덕 교육과 법 개혁의 필요성을 다룬 문학 고전으로 대학 강의실과 사회운동가들 사이에서 자주 인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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