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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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60년대 미국 뉴잉글랜드의 어느 소도시, 조지가 교수로 있는 작은 대학 캠퍼스 근처 조지와 마사 부부의 집이 배경이에요. 조지는 역사학과 교수이지만 학과장이자 총장의 딸인 마사에 비해 사회적으로나 경력으로나 늘 뒤처지는 위치에 있고,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오래된 원망과 조롱, 냉소로 얼룩져 있어요. 어느 날 밤늦게 대학 파티가 끝난 뒤, 마사는 조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새로 부임한 젊은 생물학과 교수 닉과 그의 순진한 아내 허니를 집으로 초대해요. 술이 오가고 밤이 깊어질수록 조지와 마사는 손님들 앞에서 서로를 향한 언어폭력과 폭로전을 서슴지 않고 벌이며, 닉과 허니 부부 역시 그 소용돌이에 휘말려 자신들의 결혼 생활에 감춰둔 균열을 드러내게 돼요. 밤새 이어지는 이 지독한 게임 속에서 네 사람은 서로에게, 그리고 스스로에게 숨겨온 진실과 마주하게 돼요.
- 결혼이라는 환상과 현실
- 언어폭력을 통한 소통
- 미국적 낙관주의에 대한 비판
- 자기기만과 진실의 대면
출판사 소개
현대 미국의 대표 극작가 에드워드 올비의 문제작『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사실주의적인 무대 위에서 삶의 부조리를 여과 없이 보여 주며 그 원인과 해결책을 찾으려 하는 이 작품은 미국 연극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토니상을 수상하며 당시 브로드웨이 연극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작가는 비상식적 언어유희와 노골적인 언어폭력으로 미국적 허상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가하며 미국적 낙관주의의 토대에서 소통의 가능성을 찾고자 하였다. 지금까지
작가
에드워드 올비 미국의 극작가 (1928-2016)
에드워드 올비(1928~2016)는 미국 현대 연극을 대표하는 극작가입니다. 입양아로 자란 경험이 그의 작품에서 반복되는 정체성과 소속감의 주제로 나타납니다. 1960년대 초반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로 돌풍을 일으킨 뒤, 추상적 극 기법으로 실험하며 미국 연극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겉으로는 일상적이지만 내면에 폭력과 소통 불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는 중산층 미국 가정을 냉철하게 해부합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에드워드 올비는 1962년 초연을 앞두고 이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중년의 부부 마사와 조지가 젊은 부부를 저녁에 집으로 초대한 후 벌어지는 심리 게임을 그렸는데, 올비는 자신의 입양 가정과 미국 사회의 허위성에서 영감을 받아 이 희곡을 써내렸습니다.
그때의 배경
1960년대 초 미국 연극은 아서 밀러, 테네시 윌리엄스 같은 사실주의 극작가들의 영향 아래 있었습니다. 올비는 이 작품으로 기존의 관례적인 무대언어를 깨뜨리고, 점증하는 언어폭력과 심리적 긴장으로 관객을 불편하게 만드는 새로운 극적 방식을 제시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미국 연극사에서 현대극의 문을 활짝 연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토니상 수상 이후 브로드웨이에서 큰 상업적, 비평적 성공을 거두며 미국의 중산층 가정과 결혼 제도의 허상을 정면으로 들춰내는 것이 연극의 소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대학극 레퍼토리에서 자주 공연되며, 미국 가정극의 정점으로 읽힙니다.
받은 상
- 🏅 토니상 (1963년, 최우수 극작품상)
뒷이야기
✦ 1963년 초연 당시 무대에서의 노골적인 욕설과 성인 주제로 논쟁을 일으켰으며, 이는 역설적으로 이 작품을 문화적 사건으로 만들어 브로드웨이의 표현의 자유를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제목의 버지니아 울프는 실제 인물인 영국 현대주의 작가이지만, 작품 속에서는 그저 문화적 지표로 사용될 뿐 특정한 의미를 갖지 않으며, 올비는 이를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남겨두었습니다.
✦ 이 희곡은 1966년 마이크 니콜즈 감독의 영화화로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처드 버튼이 주연을 맡았고,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연기와 대사로 주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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