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민음사 세계문학 고전
무정 표지

무정

이광수, 정영훈

민음사 · 2010 · 세계문학전집 250

아직 별점을 준 사람이 없어요
책비에서 열기 — 내 서가에 꽂고 별점 남기기책비가 뭐예요?

가입은 별명·이름·숫자 여섯 자리로 30초. 이메일도 전화번호도 받지 않아요.

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10년대 일제 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경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청년 이형식의 이야기가 펼쳐져요. 그는 신식 교육을 받은 지식인이지만 정작 자신의 감정과 사랑 앞에서는 갈피를 잡지 못하는 인물이에요. 어느 날 그는 부유한 김 장로의 딸이자 자신의 영어 개인 교습 제자인 선형을 가르치게 되면서 그녀에게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해요. 그런데 같은 시기, 형식이 어린 시절 정혼했던 사이였으나 집안이 몰락하며 기생이 된 영채가 그의 삶에 다시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요. 형식은 옛 정과 새로운 감정, 전통적 의리와 근대적 자유연애 사이에서 계속 흔들리고, 그의 주변 인물들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신학문과 구습, 개인의 욕망과 사회적 책무 사이에서 방황하는 모습을 보여줘요. 이 소설은 그렇게 흔들리는 인물들을 통해 당시 조선 사회가 겪던 근대로의 전환기를 생생하게 그려내요.

출판사 소개

오늘의 젊은 독자를 위해 고전을 새롭게 번역한 「세계문학전집」 제250권 『무정』. 1917년 1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매일신보'에 연재되어 폭발적 사랑과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킨 한국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이자 연애소설 '무정'을 담아냈다. 방언과 고어 등을 그대로 살려 1970년대의 언어 감각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준다. 특히 완전무결한 이상적 인간이 아니라, 스스로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발전하기 위해 애쓰는 나약한 인간을 등장시켜, 그들

작가

이광수, 정영훈 대한민국의 배우, 방송인

이광수(1892~1950)는 한국 근대문학의 거목으로, 최초의 신소설 작가이자 문학 운동가였어요. 서울 출생으로 일본 유학 경험이 있었고,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민족 개조'라는 명확한 이념으로 글을 썼습니다. 『무정』을 통해 연재소설의 대중적 형식을 확립했으며, 이후 『재생』『흙』 등 사실주의 소설도 남겼어요. 그의 글쓰기는 일관되게 개인의 도덕적 각성과 교육, 과학적 태도가 사회 발전의 길이라는 신념을 담고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1917년 1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조선 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에 126회 걸쳐 연재된 작품이에요. 이광수는 당시 개화 지식인으로서 근대적 교육과 과학을 통한 민족 계몽의 꿈을 품고 있었는데, 이를 소설 속에 녹여내려 했어요. 연재 직후인 1918년 7월 신문관과 동양서원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어요.

그때의 배경

1917년은 3·1운동을 2년 앞둔 시점으로, 한반도가 일제 강점기 속에서 민족적 좌절감을 겪고 있던 때예요. 동시에 신문과 잡지라는 근대 미디어가 확산되면서 대중문학이 형성되고 있던 과도기였어요. 이광수는 신문 연재라는 새로운 형식을 통해 광범위한 독자층에게 도달할 수 있었던 거죠.

왜 중요한가

무정은 한국 문학사에서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이자 '최초의 신문 연재소설'로 기록돼요. 개인의 연애 이야기를 통해 근대적 자아 성찰과 사회 개혁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당시로서는 혁신적이었어요. 주인공들이 완벽한 도덕군자가 아니라 갈등하고 성장하는 불완전한 인간으로 그려진 것도 근대소설의 특징을 보여주는 부분이에요. 오늘날에도 한국 문학 교육의 필독서로 꾸준히 읽히며, 100년 전 우리 사회가 근대성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예요.

뒷이야기

✦ 『무정』은 1917년 신정(새해)의 첫날 매일신보에 연재를 시작해 제목의 '무정(無情)'이 근대적 감정의 부재가 아니라 도덕적 결단의 무게를 뜻했다는 해석이 있어요.

✦ 이 소설은 조선 총독부 기관지에 연재된 만큼 당대 검열과 정치적 압력 속에서도 '과학과 교육으로 민족을 구원하자'는 계몽적 메시지를 담을 수 있었던 타협의 산물이었어요.

✦ 연재 직후 단행본으로 출간되자마자 널리 읽혔고, 이후 여러 세대의 한국 독자들에게 '근대적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첫 장편소설로 오랫동안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왔어요.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독자들의 한 줄 평

아직 한 줄 평이 없어요. 이 책을 읽으셨다면 첫 평을 남겨 주세요.

민음사 세계문학 고전의 다른 책

민음사 세계문학 고전 501권 모두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