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의 멜랑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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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헝가리의 한 작은 도시에 겨울이 오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서커스단이 거대한 고래 박제를 싣고 들어와요. 광장에는 하나둘 낯선 사내들이 모여들고, 서커스단과 함께 다닌다는 수수께끼의 「왕자」에 대한 소문이 번지면서 도시는 불안에 휩싸이죠. 별과 우주의 질서를 사랑하는 순박한 청년, 세상과 등진 채 음악의 화음을 다시 짜는 일에 몰두한 에스테르, 혼란을 틈타 도시의 권력을 쥐려는 그의 아내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이 사태 속에 휘말려 들어요. 질서와 혼돈, 저항과 체념이 부딪치는 어느 겨울의 며칠을, 숨 돌릴 틈 없이 이어지는 문장으로 그린 소설이에요.
- 질서와 혼돈
- 군중과 폭력
- 순수함의 몰락
출판사 소개
BBC가 선정한 2000년 이후 100대 영화 중 하나로 선정된 벨라 타르 감독의 영화 《베르크마이스터 하모니(Werckmeister Harmonies)》의 원작 소설 『저항의 멜랑콜리』. 데뷔작 《사탄탱고》에서 체제에 유린당한 사람들이 고통의 쳇바퀴에 포박되는 과정을 탱고의 스텝-앞으로 여섯 스텝, 뒤로 여섯 스텝-이라는 형식으로 구현했던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이번 소설은 헝가리의 어느 작은 마을에 유랑 서커스단이 세상에서 가장 큰…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1954~)는 헝가리 줄러에서 태어난 소설가예요. 쉼표로 끝없이 이어지는 긴 문장으로 종말의 분위기 속 인간을 그려 왔고, 2015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과 2025년 노벨문학상을 받았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1989년에 발표한 크러스너호르커이의 두 번째 장편이에요. 체제가 무너지기 직전 헝가리의 불안한 공기가 배어 있어요.
그때의 배경
벨라 타르 감독이 2000년 영화 「베르크마이스터 하모니」로 옮겼어요.
왜 중요한가
몇 쪽씩 마침표 없이 이어지는 문장이 독자를 소용돌이처럼 끌고 가는 작품이에요. 크러스너호르커이 특유의 문체와 묵시록적 세계가 가장 강렬하게 드러난 소설로 꼽혀요.
뒷이야기
✦ 영화 제목 「베르크마이스터 하모니」는 소설 속 에스테르가 문제 삼는 17세기 음악가 베르크마이스터의 조율법에서 왔어요.
책비 편집자가 정리
『저항의 멜랑콜리』 한눈에 보기 요약 · 등장인물 · 결말 · 독후감 포인트
세 줄 요약
- 헝가리의 작은 도시에 거대한 고래 박제를 실은 수수께끼의 서커스단이 들어오고, 그들과 함께 다닌다는 「왕자」의 소문이 도시를 불안에 빠뜨려요.
- 별과 우주의 질서를 사랑하는 순박한 청년, 음악의 조율 체계를 바로잡는 일에 틀어박힌 에스테르, 혼란을 틈타 권력을 쥐려는 에스테르 부인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태에 휘말려요.
- 질서가 무너지고 군중이 폭력으로 치닫는 겨울의 며칠을, 숨 돌릴 틈 없이 이어지는 긴 문장으로 그려요.
등장인물
- 순박한 청년 — 별과 우주의 질서를 사랑하는 청년이에요. 에스테르를 스승처럼 따르다가 폭동의 한복판으로 휩쓸려 들어가요.
- 에스테르 — 은퇴한 음악학교 교장이자 음악학자예요. 서양 음악의 조율 체계가 잘못되었다고 믿으며 세상과 등지고 살아요.
- 에스테르 부인 — 남편과 따로 살며 도시의 「질서 회복」 운동을 이끄는 야심가예요. 혼란을 틈타 권력을 손에 넣어요.
- 왕자 — 서커스단과 함께 다니는 수수께끼의 선동가예요.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채 군중을 파괴로 몰아가요.
결말
결말 보기 — 아직 안 읽었다면 열지 마세요
소문으로 들끓던 도시는 끝내 군중의 폭동으로 터지고, 사람들은 병원까지 쳐들어가 닥치는 대로 부숴요. 순박한 청년은 영문도 모른 채 폭동에 휩쓸렸다가 쫓기는 신세가 되고, 결국 정신병원에 갇혀요. 군대가 들어와 폭동을 누른 뒤 도시의 권력은 에스테르 부인의 손에 들어가요. 에스테르는 평생 붙들던 생각을 내려놓고 피아노를 다시 보통의 조율로 되돌려요. 광장에는 버려진 고래 박제만 덩그러니 남아요.
독후감·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 거대한 고래 박제라는 기이한 구경거리가 도시 사람들의 불안과 폭력을 어떻게 키운다고 느끼셨나요?
- 순박한 청년의 순수함은 혼란 속에서 어떻게 이용되고 무너지나요?
- 에스테르가 집착한 조율 문제는 소설 전체의 질서와 혼돈이라는 주제와 어떻게 맞닿아 있을까요?
자주 묻는 것
Q. 이 책은 누구에게 맞을까요?
긴 호흡의 문장과 느린 전개를 견딜 수 있고, 플롯보다 분위기와 사유를 따라가는 독서를 좋아하는 분께 맞아요.
Q.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게 있을까요?
문단이 거의 나뉘지 않고 한 문장이 몇 페이지씩 이어지는 독특한 문체라, 처음엔 속도를 늦추고 읽는 게 좋아요.
Q. 비슷한 책이 있을까요?
같은 작가의 데뷔작 『사탄탱고』가 체제와 군중, 희망 없는 기다림이라는 비슷한 결의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저항의 멜랑콜리』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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