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비 클래식 › 바흐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1번 F장조
J.S. Bach: Brandenburg Concerto No. 1 in F Major, BWV 1046.2 (Live) 음반 표지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1번 F장조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 Brandenburg Concerto no. 1 in F major, BWV.1046

갈래
협주곡
편성
독주군과 관현악
작곡
1721년 · 바로크
길이
20분
작품 번호
BWV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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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1번은 여섯 곡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중에서도 편성이 가장 화려해요. 독주 악기군으로 호른 두 대, 오보에 세 대, 바순, 그리고 작은 바이올린인 비올리노 피콜로가 함께 나서고, 여기에 현악 합주와 통주저음(건반과 저음 악기가 화성을 받쳐 주는 반주부)이 어우러지는 콘체르토 그로소 — 독주 악기군과 합주 악기군이 주고받는 협주곡 형식이에요. 네 개 악장(일부 악장은 안에 작은 악장이 더 들어 있어요)으로 이루어져 있고 전체 길이는 20분 정도예요. 사냥을 연상시키는 호른의 울림으로 시작해서, 느린 악장의 애틋한 분위기를 지나, 춤곡 풍의 악장들로 활기차게 마무리돼요. 같은 선율 재료를 여러 악기가 번갈아 받으며 쌓아 올리는 바흐 특유의 짜임새를 선명하게 느낄 수 있는 곡이에요.

듣는 포인트

  1. 1악장(빠르기말 없이): 호른 두 대가 사냥 나팔처럼 울리는 신호로 곡이 열려요. 오보에와 현악이 그 신호를 받아 밝고 힘찬 분위기를 이어가요.
  2. 2악장 아다지오(느리고 편안하게): 오보에와 비올리노 피콜로가 서로 대화하듯 선율을 주고받으며, 앞 악장과 대비되는 차분하고 애틋한 색을 들려줘요.
  3. 3악장 알레그로(빠르게): 호른이 다시 전면에 나서면서 1악장의 활기를 되찾아요. 독주 악기군과 합주군이 짧은 악구를 주고받는 모습이 잘 들려요.
  4. 4악장 메뉴에트(미뉴에트 — 우아한 3박자 춤곡): 미뉴에트 주제 사이사이에 트리오(세 악기 위주의 대조적인 부분)들이 번갈아 끼어들어요. 오보에들만의 트리오, 호른들만의 트리오 등 악기 조합이 바뀔 때마다 색깔이 달라지는 걸 느껴 보세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들은 바흐가 쾨텐에서 일하던 시기에 브란덴부르크 변경백에게 헌정한 여섯 곡의 협주곡 모음 가운데 하나예요.

왜 중요한가

여섯 곡 가운데 유일하게 네 개 악장 구조를 가지고 있고, 호른이라는 당시로서는 이례적인 독주 악기를 쓴 점에서 독특한 작품으로 꼽혀요. 콘체르토 그로소 형식과 바로크 시대 관악기 활용의 좋은 예로 오늘날에도 자주 연주되고 연구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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