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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ann Sebastian Bach: Johannes-Passion / St John Passion BWV 245.1 (1724) 음반 표지

요한 수난곡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 St John Passion, BWV 245

갈래
종교음악
편성
독창·합창·관현악
작곡
1724년 · 바로크
길이
1시간 50분
작품 번호
BWV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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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요한 수난곡」은 요한복음 18장과 19장에 기록된 예수님의 수난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낸 대작이에요. 복음사가(테너)가 이야기를 이끌고, 예수님과 빌라도 같은 인물들이 각자의 성부로 노래하며, 합창은 군중이 되어 소리치기도 하고, 때로는 멈춰 서서 코랄(회중이 함께 부르던 독일어 찬송가 선율)로 묵상하기도 해요. 독창자들이 부르는 아리아는 이야기 중간중간 걸음을 멈추고 그 사건의 의미를 개인적으로 되새기는 자리예요. 첫 합창부터 격렬하고 극적인 긴장감으로 시작해서, 마지막에는 깊은 애도와 평안의 분위기로 마무리돼요. 전체적으로 드라마와 기도가 번갈아 나오는, 듣는 이를 수난 이야기 한가운데로 데려가는 곡이에요.

듣는 포인트

  1. 시작 합창 「주여, 우리의 주재여(Herr, unser Herrscher)」 — 관악기와 현이 소용돌이치듯 얽히는 반주 위에 합창이 탄식과 경배를 동시에 쏟아내며 곡 전체의 무거운 분위기를 열어요.
  2. 복음사가의 레치타티보(말하듯 노래하는 부분) — 테너가 성경 구절을 거의 말하듯 노래하며 이야기를 끌고 가는데, 사건이 긴박해질수록 선율의 기복도 커져요.
  3. 군중 합창(튀르바 합창) — '십자가에 못박으소서' 같은 외침에서 합창단이 짧고 날카로운 리듬으로 군중의 흥분과 적개심을 생생하게 그려내요.
  4. 아리아들 — 독창자가 사건의 흐름을 멈추고 그 의미를 묵상하는 자리로, 악기 하나가 독창과 대화하듯 얽히는 경우가 많아 음색의 대비를 느낄 수 있어요.
  5. 코랄 — 합창이 단순하고 친숙한 찬송가 선율로 돌아올 때마다, 극적인 이야기 사이에서 회중이 함께 고개 숙이는 듯한 안식의 순간이 찾아와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바흐가 라이프치히의 성 토마스 교회 칸토르(음악감독)로 부임한 직후인 1724년에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성 금요일 예배를 위해 쓰인 곡으로, 이후에도 몇 차례 개정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요.

왜 중요한가

「요한 수난곡」은 바흐의 종교음악 중에서도 극적 긴장감이 두드러지는 작품으로, 같은 수난곡인 「마태 수난곡」과 함께 바흐 수난곡 음악의 두 축을 이루고 있어요. 이야기(서사)와 묵상(아리아·코랄)을 교차시키는 구성은 이후 서양 종교음악에서 수난 서사를 다루는 하나의 전형으로 자리 잡았어요.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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