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피캇 D장조
- 갈래
- 종교음악
- 편성
- 독창·합창·관현악
- 작곡
- 1733년 · 바로크
- 길이
- 28분
- 작품 번호
- BWV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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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바흐의 『마니피캇』은 성모 마리아의 찬가(누가복음에 나오는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로 시작하는 노래)를 라틴어 가사로 작곡한 곡이에요. 독창자 여럿과 합창, 관현악이 함께하는데, 트럼펫과 팀파니가 들어가 있어서 전체적으로 축제적이고 빛나는 느낌을 줘요. 열두 개 안팎의 짧은 곡들이 이어지는 구조로, 합창과 중창, 독창이 번갈아 나오면서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의 분위기를 그때그때 다르게 그려내요. 처음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를 선포하듯 힘차게 열고, 곡마다 색깔을 바꿔가며 나아가다가 마지막에는 처음의 화려함으로 돌아와 끝맺어요. 짧은 곡들의 모음이라 지루할 틈 없이 다음엔 어떤 느낌일지 기대하며 듣게 되는 곡이에요.
듣는 포인트
- 첫 곡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 합창이 트럼펫과 함께 힘차게 터져 나오면서 시작해요. 축제적인 분위기를 단번에 느낄 수 있어요.
- '그의 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으니' — 소프라노 독창이 오보에와 함께 부드럽고 가녀린 선율을 노래해요. 앞곡과 대비되는 고요함이 인상적이에요.
- '힘센 일을 행하셨으니' — 베이스 독창이 힘 있게 노래하며, 반주의 빠른 음형이 '힘'이라는 가사를 그림처럼 그려내요.
- '그는 교만한 자를 흩으셨고' — 합창이 빠르고 산만한 선율로 흩어지는 모습을 음악적으로 표현해요. 가사 그림 그리기(word-painting)의 좋은 예예요.
- 마지막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 첫 곡의 음악이 다시 돌아오면서 전체 곡을 둥글게 마무리해요. 순환 구조의 쾌감을 느낄 수 있어요.
왜 중요한가
바흐의 종교 성악곡 가운데 비교적 짧고 축제적인 성격을 가진 곡으로, 합창과 독창, 관현악의 다채로운 조합을 짧은 호흡 안에 압축해 보여주는 작품으로 꼽혀요. 오늘날에도 크리스마스나 성모 축일 즈음 연주회와 교회 음악회에서 자주 연주되는 곡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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