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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ber: Piano Concerto, Op. 38; Piano Sonata in E-Flat Minor, Op. 26 음반 표지

피아노 소나타 E♭단조

새뮤얼 바버 · Piano Sonata in E flat minor, op. 26

갈래
피아노
편성
피아노
작곡
1949년 · 근현대
길이
21분
작품 번호
Op.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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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바버의 피아노 소나타는 피아노 독주를 위한 네 악장짜리 작품으로, 전체적으로 20분 조금 넘게 걸려요. 19세기적인 서정성과 20세기 중반의 날카로운 화성, 그리고 치밀한 짜임새가 함께 들어 있어서 낭만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동시에 줘요. 첫 악장은 어둡고 격정적인 분위기로 시작해서 여러 성격의 주제들이 부딪히며 전개되고, 가운데 악장들을 거쳐 마지막 악장에서는 '푸가 — 한 주제가 여러 성부에서 차례로 쫓고 쫓기듯 나오는 짜임'로 화려하고 압도적으로 마무리돼요. 피아노 한 대로 교향곡에 버금가는 두께와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곡이라, 처음 들으면 피아노라는 악기의 또 다른 가능성을 느끼게 돼요.

듣는 포인트

  1. 1악장 알레그로 에네르지코(힘차고 빠르게): 무겁고 긴장된 화음으로 시작해서, 서로 다른 성격의 주제들이 교차하며 쌓여가요. 피아노의 저음역이 두텁게 울리는 대목을 주목해서 들어보세요.
  2. 2악장 알레그로 비바체(빠르고 생기있게): 앞 악장보다 가볍고 스케르초(해학적이고 빠른 춤곡풍 악장)에 가까운 성격으로, 손가락이 가볍게 튀는 듯한 리듬이 특징이에요.
  3. 3악장 아다지오 메스토(느리고 애수에 잠겨): 곡 전체에서 가장 내면적이고 쓸쓸한 악장으로, 선율이 느리게 펼쳐지며 깊은 감정을 드러내요.
  4. 4악장 푸가: 알레그로 콘 스피리토(활기차고 빠르게): 하나의 주제가 여러 성부에서 차례차례 등장하며 점점 복잡하고 화려하게 쌓여가다가, 강렬한 클라이맥스로 곡을 맺어요. 피아니스트의 기교가 가장 두드러지는 대목이에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이 소나타는 1949년 무렵 바버가 쓴 작품으로 알려져 있어요.

왜 중요한가

이 곡은 20세기 미국 피아노 음악 가운데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지는 작품 중 하나로 꼽혀요. 특히 마지막 악장의 푸가는 피아니스트들에게 기교와 음악성을 함께 요구하는 도전적인 대목으로 유명해서, 오늘날에도 중요한 레퍼토리로 연주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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