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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dn, J:: The Creation 음반 표지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요제프 하이든 · The Creation, Hob. XXI:2

갈래
종교음악
편성
합창·독창·관현악
작곡
1798년 · 고전
길이
1시간 45분
작품 번호
Hob. XX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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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하이든이 말년에 쓴 대규모 오라토리오로, 독창자 세 명(소프라노·테너·베이스)과 합창, 관현악이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이에요. 천지창조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창세기와 밀턴의 『실낙원』에서 가져온 가사를 바탕으로 하나님이 세상을 빚어가는 엿새와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를 그려요. 곡 전체는 혼돈을 그린 신비로운 서주로 시작해서, 빛이 생기는 순간 합창이 터져 나오는 극적인 장면을 지나, 하늘과 땅과 생명이 하나씩 만들어지는 장면들로 이어져요. 듣다 보면 관현악이 새소리나 짐승의 울음, 바다의 출렁임 같은 자연의 모습을 그림 그리듯 묘사하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전체적으로 밝고 경건하면서도, 창조의 경이로움을 따뜻하게 그려낸 곡이에요.

듣는 포인트

  1. 서주 '혼돈의 표현': 곡 맨 처음, 관현악이 조성이 뚜렷하지 않은 안개 같은 화성으로 시작해요. 아직 아무것도 생기지 않은 혼돈 상태를 음악으로 그린 부분이라 신비롭고 긴장된 느낌이 들어요.
  2. '빛이 있으라' 장면: 베이스 독창과 합창이 나지막하게 노래하다가, '빛이 생겼다'는 가사에서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한순간에 환하게 터져 나와요. 극적인 대비가 인상적인 대목이에요.
  3. 자연 묘사 부분들: 새가 지저귀는 소리, 사자의 울음, 벌레의 움직임 같은 것을 관현악이 재치 있게 흉내 내는 장면들이 곳곳에 있어요. 악기 소리만 듣고도 어떤 동물인지 떠올려 보는 재미가 있어요.
  4. 아담과 하와의 이중창: 작품 뒷부분에서 하와(소프라노)와 아담(베이스)이 함께 부르는 다정한 이중창이 나와요. 앞선 장엄한 합창들과 달리 친밀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바뀌는 게 느껴져요.
  5. 마지막 대합창: 작품을 마무리하는 합창에서 모든 성부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크고 충만한 소리를 만들어내요. 작품 전체를 감싸는 벅찬 마무리예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하이든이 말년에, 런던 방문 시절 헨델의 오라토리오를 접한 경험에 영향을 받아 작곡한 작품이에요. 가사는 창세기와 밀턴의 『실낙원』을 바탕으로 한 대본을 사용했어요.

왜 중요한가

하이든의 대표적인 종교 성악 작품으로, 교향곡 작곡가로 잘 알려진 그가 대규모 합창 음악에서도 뛰어난 솜씨를 보여준 곡이에요. 오늘날까지도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중요한 레퍼토리로 자주 연주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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