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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delssohn: String Quartet No. 2 in A Minor, Op. 13: III. Intermezzo. Allegretto con moto - Allegro di molto 음반 표지

현악 사중주 2번 A단조

펠릭스 멘델스존 · String Quartet no. 2 in A minor, op. 13

갈래
실내악
편성
현악 사중주
작곡
1827년 · 낭만
길이
30분
작품 번호
Op.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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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현악 4중주 2번은 바이올린 두 대, 비올라, 첼로로 이루어진 실내악곡이에요. 멘델스존이 아직 어린 나이에 쓴 작품인데도 깊이가 상당해서, 베토벤의 후기 현악 4중주들이 남긴 그림자가 짙게 느껴져요. 곡은 느린 서주로 조용히 문을 열고, 그 안에 숨어 있던 짧은 선율 조각이 나중에 곡 전체를 묶는 끈처럼 다시 나타나요. 전체적으로 A단조 특유의 쓸쓸하면서도 격정적인 색채가 흐르고, 마지막에는 처음의 서주 선율이 다시 돌아오면서 곡 전체가 둥글게 닫히는 인상을 줘요. 네 악장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하나의 질문과 대답처럼 엮여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듣는 포인트

  1. 1악장 서주 아다지오(느리게)에서 짧게 제시되는 선율을 귀에 담아 두시면 좋아요. 이 선율이 곡 전체에 걸쳐 여러 번 변형되어 돌아오거든요.
  2. 1악장 본론 알레그로 비바체(빠르고 생기있게)에서는 첫 바이올린이 이끄는 격정적인 주제와, 긴장되게 주고받는 네 성부의 대화를 들을 수 있어요.
  3. 2악장 아다지오 논 렌토(느리게, 그러나 너무 느리지 않게)는 노래하듯 흐르는 악장으로, 첼로와 비올라가 받쳐주는 화성 위에서 바이올린이 애틋한 선율을 이어가요.
  4. 3악장 인터메초(막간극, 중간에 끼워진 짧은 악장)는 가볍고 투명한 분위기로, 작은 스케르초(해학적인 빠른 악장)처럼 통통 튀는 리듬이 특징이에요.
  5. 4악장에서는 다시 격렬한 악상이 펼쳐지다가, 곡 맨 처음 서주의 선율이 되돌아오면서 조용히 마무리돼요. 이 회귀가 이 곡의 가장 인상적인 순간이에요.

왜 중요한가

멘델스존이 아직 이십 대가 되기 전에 쓴 곡인데도, 베토벤 후기 현악 4중주의 영향을 받아들이면서 자기만의 서정성을 더한 작품으로 평가받아요. 곡 전체를 하나의 선율로 묶어내는 순환적 구성은 이후 낭만주의 실내악에서 자주 쓰이는 방식을 일찍부터 보여준 예로 여겨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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