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 갈래
- 오페라
- 편성
- 오페라
- 작곡
- 1786년 · 고전
- 길이
- 2시간 50분
- 작품 번호
- K. 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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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피가로의 결혼」은 모차르트가 로렌초 다 폰테의 대본으로 만든 네 막짜리 오페라 부파예요. 보마르셰의 희곡을 바탕으로, 백작의 하인 피가로와 하녀 수잔나의 결혼을 둘러싸고 하루 동안 벌어지는 소동을 그려요. 바람기 있는 알마비바 백작, 그의 아내 백작부인, 그리고 사랑에 빠진 소년 케루비노 등 여러 인물이 얽히면서 변장과 오해, 숨바꼭질이 쉴 새 없이 이어지죠. 서곡부터 활기차게 시작해서, 각 인물의 성격을 보여주는 아리아들과 여러 사람이 동시에 얽히는 커다란 앙상블 장면들을 거쳐, 마지막엔 모두가 용서하고 화해하는 따뜻한 결말로 흘러가요. 가볍고 유쾌한 희극이면서도 그 속에 인간관계의 미묘한 감정들이 섬세하게 녹아 있는 게 이 곡의 매력이에요.
듣는 포인트
- 서곡: 현악기들이 빠르고 가볍게 속삭이듯 시작해서 오페라 전체의 들뜨고 분주한 분위기를 미리 들려줘요.
- 피가로의 아리아 '더 이상 날지 못하리, 나비야(Non più andrai)': 케루비노를 군대로 보내며 피가로가 놀리듯 부르는 노래로, 행진곡풍의 씩씩한 리듬이 특징이에요.
- 백작부인의 아리아 '그리운 시절은 가고(Dove sono)': 느리고 서글픈 선율로, 사랑받던 옛날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현악기의 부드러운 반주 위에 펼쳐져요.
- 2막의 피날레: 백작과 백작부인의 이중창으로 시작해 수잔나, 피가로, 안토니오, 마르첼리나·바르톨로·바질리오가 차례로 더해지며 점점 인원이 늘어나는 대규모 앙상블로, 오해와 변명이 겹겹이 쌓이는 과정을 음악으로 따라가는 재미가 있어요.
- 수잔나의 아리아 '어서 오세요, 아름다운 시간이여(Deh vieni, non tardar)': 밤의 정원을 배경으로 한 고요하고 서정적인 노래예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모차르트가 1786년에 완성해 그해 빈에서 초연한 오페라예요. 보마르셰의 원작 희곡이 당시 검열 대상이었던 탓에, 대본을 쓴 로렌초 다 폰테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부분을 다듬어 무대에 올렸어요.
왜 중요한가
모차르트와 다 폰테가 함께 만든 첫 오페라로, 이후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로 이어지는 협업의 시작점이에요. 희극적인 줄거리 속에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한 음악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오늘날까지 세계 오페라 극장에서 꾸준히 공연되는 레퍼토리예요.
뒷이야기
- 원작인 보마르셰의 희곡은 귀족을 풍자하는 내용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공연이 금지되기도 했어요.
- '더 이상 날지 못하리, 나비야'는 독립적인 연주회 곡으로도 자주 불릴 만큼 잘 알려진 아리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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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다른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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