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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art Collection 음반 표지

레퀴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 Requiem in D minor, K. 626

갈래
종교음악
편성
합창·독창·관현악
작곡
1791년 · 고전
길이
55분
작품 번호
K.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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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죽은 이를 위한 미사곡으로, 합창과 네 명의 독창자, 관현악이 함께하는 곡이에요. 라틴어 전례문에 따라 '입당송'으로 어둡고 무겁게 시작해서, 탄원과 심판, 애원의 말들을 지나 '상투스', '베네딕투스'를 거쳐 끝으로 향해요. 전체적으로 d단조의 짙고 비장한 색채가 깔려 있고, 합창이 격렬하게 몰아치는 대목과 독창자들이 간절하게 노래하는 대목이 번갈아 나와요. 특히 '진노의 날'에서는 관현악과 합창이 한데 몰아치듯 격정적으로 터져 나와서 듣는 이를 압도해요. 모차르트가 끝을 다 맺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곡이라는 사실이 음악 곳곳의 비장함과 겹쳐 들려요.

듣는 포인트

  1. 입당송(아다지오, 느리게): 낮게 가라앉은 현과 관악 위로 합창이 무겁게 등장하며 곡 전체의 어두운 색을 보여줘요.
  2. 키리에(알레그로, 빠르게): 합창이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를 촘촘한 푸가 형식 — 같은 선율이 여러 성부에서 차례로 쫓아가듯 겹치는 짜임 — 으로 숨 가쁘게 쌓아 올려요.
  3. 진노의 날(디에스 이레): 현악의 떨리는 트레몰로와 합창의 격렬한 외침이 맞물려서, 최후 심판의 공포를 그대로 그려내는 듯한 긴장감을 들려줘요.
  4. 라크리모사(눈물의 날): 느리고 탄식하는 선율이 합창 전체에 번지며, 모차르트가 직접 작곡한 마지막 부분으로 알려진 대목이라 더욱 애틋하게 들려요.
  5. 상투스와 베네딕투스: 앞의 격정과 대비되게 한결 밝고 장엄한 울림으로 전환되며, 독창자들의 중창이 서로 얽히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모차르트는 1791년 세상을 떠나던 해에 레퀴엠을 작곡했고, 곡을 완성하지 못한 채 숨을 거두었어요. 미완성으로 남은 부분은 제자 쥐스마이어 등의 손을 거쳐 보완되어 오늘날 전해지는 형태로 완성되었어요.

왜 중요한가

작곡가 자신의 죽음과 겹쳐지는 사연 때문에 레퀴엠은 모차르트의 작품 가운데서도 특별한 울림을 지닌 곡으로 여겨져요. 이후 많은 영화와 이야기에서 모차르트의 마지막과 연결지어 다루어지며 대중적으로도 널리 알려졌고, 합창·관현악 레퀴엠 장르의 대표작으로 자주 연주되고 있어요.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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