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가입은 별명·이름·숫자 여섯 자리로 30초. 이메일도 전화번호도 받지 않아요.
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세기 초, 영국 요크셔의 황량한 벌판에 자리한 두 저택 '워더링 하이츠'와 '스러시크로스 그레인지'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져요. 언쇼 집안의 딸 캐서린은 아버지가 리버풀에서 데려온 고아 히스클리프와 남매처럼 자라지만, 신분과 처지의 차이는 두 사람 사이에 지울 수 없는 균열을 남기게 돼요. 캐서린의 오빠 힌들리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히스클리프를 하인처럼 학대하고, 캐서린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이웃 저택의 신사 에드거 린턴과 결혼하는 길을 선택하면서 히스클리프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기게 돼요. 이 선택을 전후로 히스클리프는 종적을 감췄다가 다시 나타나는데, 그가 돌아온 뒤부터 두 집안 사람들의 삶은 서서히 뒤틀리기 시작해요. 세월이 흐르며 이야기는 자녀 세대로까지 이어지고, 하녀 넬리 딘의 회상을 통해 두 가문에 걸쳐 얽힌 사랑과 원한의 뿌리가 조금씩 드러나게 돼요. 히스클리프라는 인물이 품은 집착과 분노가 주변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잠식해 가는지, 그 파장이 어디까지 뻗어 나가는지를 지켜보게 되는 소설이에요.
- 못 이룬 사랑과 집착
- 계급과 신분의 굴레
- 복수와 세대에 걸친 파멸
- 거친 자연과 인간 본성
출판사 소개
오랜 세월에 걸쳐 영문학사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영향을 끼치고 영문학 3대 비극으로도 꼽히는 『폭풍의 언덕』이 영문학자 전승희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거칠고 본능적인 인물들이 펼치는 사랑과 배신, 복수와 파멸에 대한 이야기로, 출간 당시에는 평단의 진지한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20세기 들어 재발견된 후로는 영문학 필독서 목록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며 명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열린책들판은 시대적, 지리적 배경은 물론 작가
작가
에밀리 브론테 영국 소설가, 시인 (1818–1848)
에밀리 브론테(1818~1848)는 영국 요크셔의 황량한 벌판에서 사제관 아이로 자란 작가예요. 아버지 패트릭 브론테 신부 가정에서 자라며 어린 시절 황무지 풍경과 고독함이 그녀의 상상력을 깊게 길러냈어요. 언니 샬럿, 여동생 앤과 함께 문학적 재능을 나눴고, 필명 엘리스 벨로 『폭풍의 언덕』을 출간했는데 이것이 그녀의 유일한 소설 작품이 됐어요. 이 책은 출간 당시 거칠고 비윤리적이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20세기 재발견 이후 영문학 최고의 고전으로 인정받았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에밀리 브론테는 요크셔의 황량한 벌판에서 보낸 어린 시절과 어른이 된 후 그 지역의 폐가에서 영감을 얻어 이 작품을 썼어요. 1847년 필명 엘리스 벨(Ellis Bell)로 출간되었으며, 이것이 그녀가 남긴 유일한 소설입니다. 이듬해인 1848년 그녀는 31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어요.
그때의 배경
19세기 중반 빅토리아 시대 영국 문학은 도덕적 순결성과 사회적 예의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여성 작가가 거칠고 본능적인 인물들의 욕정, 복수, 폭력을 노골적으로 다루는 것은 당시로서는 매우 대담했고, 때문에 출간 당시 평단으로부터 비윤리적이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왜 중요한가
출간 당시에는 평론가들의 진지한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20세기에 접어들면서 토머스 몸 같은 영문학자들에 의해 재평가되기 시작했어요. 오늘날 이 작품은 영문학 3대 비극으로 손꼽히며 영문학의 필독서 목록에 빠지지 않는 명작입니다.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의 불멸의 사랑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 묘사와 요크셔 벌판의 황량한 풍경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문학적 세계가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독자들을 강하게 사로잡고 있어요.
뒷이야기
✦ 에밀리는 『폭풍의 언덕』을 펴낸 지 불과 1년여 만에 세상을 떠났어요.
✦ 필명 '엘리스 벨'은 실제 인물 이름이 아니라, 브론테 자매들이 공동으로 설정한 가명이었어요.
✦ 출간 당시 평단은 이 작품을 충격적이고 비도덕적이라 평가했지만, 20세기 토머스 몸 등의 문학평론가들에 의해 재평가되어 영문학 3대 비극의 반열에 올랐어요.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독자들의 한 줄 평
아직 한 줄 평이 없어요. 이 책을 읽으셨다면 첫 평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