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가입은 별명·이름·숫자 여섯 자리로 30초. 이메일도 전화번호도 받지 않아요.
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이 책은 천명관 작가가 7년 만에 내놓은 두 번째 소설집으로, 화려한 성공담과는 거리가 먼 밑바닥 삶의 풍경들을 여덟 편의 단편에 나누어 담고 있어요. 등장인물들은 대개 한때는 자기 삶의 방향을 잡고 있었지만 이혼이나 사고, 경제적 몰락 같은 사건을 겪으며 서서히 궤도를 이탈한 사람들이에요. 예를 들어 표제작 근처에 놓인 이야기 중에는 한때 잘나가던 트럭운전사가 이혼 후 가족과의 관계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 있고, 또다른 이야기는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으나 비참하게 객사해 저승과 이승 사이를 떠도는 '죽은 자'의 시선을 빌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들여다봐요. 소설들은 시공간도, 인물의 처지도 제각각이지만 하나같이 인생이 마음먹은 대로 풀리지 않는다는 감각, 그리고 그 풀리지 않음 속에서도 계속 걸어가야 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비추고 있어요. 천명관 특유의 능청스럽고 구수한 입담과 냉정한 관찰이 뒤섞여, 읽다 보면 인물들의 우스꽝스러움과 처량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것이 이 소설집의 특징이에요.
- 밑바닥 삶의 풍경
- 풀리지 않는 인생
- 가족의 균열과 이혼
- 삶과 죽음의 경계
출판사 소개
천명관의 두 번째 소설집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유쾌한 하여 마리사》에 이어 7년 만에 펴낸 이번 소설집에는 풀리지 않는 인생, 고단한 밑바닥의 삶이 담긴 여덟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마치 우리 자신을 보는 듯한 인물들의 종종 현실을 맞닥뜨리게 된다. 고귀하게 태어났지만 처연하게 객사해 중음을 떠도는 ‘죽은 자’의 이야기를 담은 《사자의 서》, 한때 잘나가던 트럭운전사였지만 이혼 후 가족이 함께 밥도
작가
천명관 대한민국의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천명관은 1964년생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한국 문학에서 밑바닥 삶과 소외된 인물들을 섬세하게 그려온 작가예요. 첫 소설집 《유쾌한 하여 마리사》 이후 7년의 침묵을 깨고 이 책을 펴냈는데, 그 사이 그는 영화와 드라마 시나리오 작업으로도 활동했어요. 그의 작품들은 흔히 '낙오자'처럼 보이는 인물들의 내면을 파고들며, 그들이 처한 현실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님을 독자에게 깨닫게 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천명관이 2007년 첫 소설집 『유쾌한 하여 마리사』 이후 7년의 침묵을 거쳐 2014년에 펴낸 두 번째 소설집입니다. 이 기간 동안 작가는 영화와 드라마 시나리오 작업에 집중했으며, 이 책은 그 사이 축적된 관찰과 성찰을 담아낸 결과물입니다.
그때의 배경
2000년대 중후반 한국 문학은 신자유주의적 사회 재편 속에서 계층 분화와 빈곤의 심화를 다루는 소설들이 증가하던 시기였습니다. 천명관은 이전부터 '밑바닥' 인물들의 삶을 조명해온 작가로, 이 소설집은 그러한 관심을 한 단계 심화시킨 작품입니다.
왜 중요한가
이 소설집은 육체노동자, 이혼남, 사회적 낙오자 같은 주변부 인물들을 단순한 '약자의 이야기'로만 그리지 않고, 그들 내면의 복잡한 욕망과 자존심, 모순된 윤리의식을 섬세하게 포착합니다. 특히 표제작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와 「사자의 서」 같은 작품들은 현실적 고단함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성과 그것의 결렬을 동시에 묻는 방식으로, 2010년대 한국 단편문학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받았습니다.
뒷이야기
✦ 이 소설집의 제목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는 수록된 단편 중 하나의 제목으로, 일상의 고단함 속에서도 묘한 유머와 희망을 잃지 않는 천명관의 문학 세계를 상징해요.
✦ 천명관은 소설뿐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 시나리오를 다수 집필했으며, 이러한 시나리오 작업 경험이 그의 소설에도 영향을 미쳐 장면의 생생함과 대사의 현실감이 돋보여요.
✦ 이 책에 수록된 '사자의 서'는 죽음 이후의 세계를 다루는 독특한 설정으로, 종교적·철학적 질문을 던지면서도 결국 인간관계의 따뜻함으로 수렴하는 천명관 특유의 톤을 보여줘요.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독자들의 한 줄 평
아직 한 줄 평이 없어요. 이 책을 읽으셨다면 첫 평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