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향
가입은 별명·이름·숫자 여섯 자리로 30초. 이메일도 전화번호도 받지 않아요.
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시기, 함경도 등 북쪽 고향을 등지고 남쪽으로 내려온 피난민들의 이야기예요. 주인공을 비롯한 몇몇 인물들은 전쟁의 혼란 속에서 고향을 떠나 부산 등 낯선 남쪽 땅에 흘러들어와 서로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처지에 놓여 있어요. 처음에는 곧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서로에 대한 동향 의식으로 뭉쳐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고 피난지의 생활이 길어지면서 각자의 사정과 속내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해요. 먹고사는 문제, 살아남기 위한 선택들이 겹쳐지면서 한때 같은 고향을 나눴던 이들 사이에 미묘한 균열과 거리감이 생겨나고, 그 과정에서 '고향'이라는 것이 더 이상 예전과 같은 의미로 남아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이 서서히 드러나요. 이호철 작가 특유의 건조하면서도 사실적인 문체로, 거대한 이념이나 전쟁의 명분보다는 그 속에서 부유하는 개별 인간들의 생존과 관계의 결을 촘촘하게 그려낸 작품이에요.
- 실향과 고향 상실
- 분단과 전쟁의 상처
- 피난민의 생존
- 관계의 균열과 정체성
출판사 소개
중요 작품과 작품별 해설, 작가의 작품 세계와 연보까지 한 권에 담았다. 여러 판본을 참조하여 텍스트에 최대한 정확성을 기하되, 현대인이 읽기 쉽도록 표기를 다듬었다. 특히 한국문학의 달인들이 충실한 해설을 제시함으로써 근본적인 문학 감상을 위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명쾌하게 설명했다. 제14권 『탈향』에서는 남북 분단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치열한 고민을 그려낸 작가 이호철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작가
이호철 대한민국의 배우
이호철(1932~2005)은 평안도 출신으로, 해방 후 한국 문학의 분단 문제를 가장 깊이 있게 다룬 소설가입니다. 『탈향』 『서울은 만원이다』 등 장편소설과 중단편 작품들을 통해 남북 분단의 비극, 고향을 등진 피난민들의 심리적 방황, 도시 문명 속 인간소외 같은 주제를 날카롭게 그려냈어요. 특히 냉전 시대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한 지식인들의 내적 갈등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가로 평가받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이호철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에 걸쳐 한국 현대문학의 주요 작가로 활동했습니다. 『탈향』은 남북 분단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가장 큰 상처를 깊이 있게 탐구한 장편소설로, 분단으로 인한 이산의 고통과 향수, 그리고 그로 인해 야기되는 개인의 정체성 혼란을 중심으로 그려냈습니다.
그때의 배경
한국 전쟁 이후 분단이 고착화되던 시대에 남북 분단 문제는 한국 문학의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였습니다. 1980년대 이호철의 창작 시기는 분단이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심화되는 트라우마로 체험되던 때였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탈향』은 개인적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비극을 성찰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탈향』은 분단 문학 전통에서 분단 현실을 신파적 감상이 아닌 냉철한 눈으로 들여다본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본향을 떠난 인물들의 삶 속에서 분단이 개인의 정체성, 계급, 세대에 미치는 구조적 영향을 탐구한 이 작품은 오늘날에도 분단과 남북 관계, 그리고 그것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무언의 영향력에 대한 성찰을 요청하는 텍스트로 읽힙니다.
뒷이야기
✦ 『탈향』은 1950년대 초 한국전쟁 직후의 혼란 속에서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올라온 사람들의 정신적 방황을 중심 소재로 하고 있어요.
✦ 이호철은 평안도에서 태어났지만 해방과 전쟁을 거치며 남으로 내려오게 되었고, 이런 개인적 경험이 분단문학의 거장이 될 수 있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 사피엔스21 출판사의 이 판본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한국문학 시리즈로, 원문의 정확성을 기하면서도 현대인이 읽기 쉽도록 표기를 개정한 것이 특징입니다.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독자들의 한 줄 평
아직 한 줄 평이 없어요. 이 책을 읽으셨다면 첫 평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