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한국문학 100
학 표지

황순원

문이당 · 2007 · 현대문학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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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6·25 전쟁이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간 직후, 삼팔선 부근의 한 작은 마을이 배경이에요. 치안대원이 된 성삼이는 어릴 적 단짝이었던 덕재를 포로로 호송하라는 임무를 맡게 되는데, 덕재는 이제 '반동'으로 몰린 처지가 되어 있어요. 두 사람은 한때 같은 마을에서 자라며 함께 학을 잡던 추억을 공유한 사이지만, 전쟁과 이념이 그들 사이에 서늘한 거리를 만들어 놓았어요. 성삼이는 덕재를 묶어 끌고 가는 길 내내 말없이 옛 기억들을 떠올리고, 어린 시절 두 소년이 함께 지켰던 학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겹쳐져요. 짧은 분량 안에 담긴 이 여정은 담담한 문장으로 흘러가면서도, 독자로 하여금 우정과 이념, 인간에 대한 신뢰 사이에서 계속 마음을 졸이게 만들어요. 이 책에는 표제작 「학」 외에도 황순원 특유의 서정적이고 절제된 문체가 돋보이는 단편 아홉 편이 함께 실려 있어, 그의 소설 세계를 폭넓게 만나볼 수 있어요.

출판사 소개

황순원 특유의 소설적 서정성과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단편 10편을 수록한 책. 1930년부터 동요와 시를 신문에 발표하기 시작, 이듬해 시 <나의 꿈>을 「동광」에 발표하며 등단한 황순원은 간결하고 세련된 문체, 다양한 기법적 장치들, 소박하면서도 치열한 휴머니즘의 정신, 한국인의 전통적인 삶에 대한 애정 등을 고루 갖춘 한국 현대소설의 전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청소년 현대문학선] 시리즈 33번째 작품으로, 청소년의

작가

황순원 대한민국의 소설가 (1915–2000)

황순원(1915~2000)은 평안도 대동군 출신으로, 1930년대 초부터 동요와 시로 문단에 나선 뒤 소설로 한국 현대문학의 거장이 된 작가예요. 간결하고 서정적인 문체로 한국인의 전통적인 삶과 휴머니즘의 정신을 담아냈으며, 〈소나기〉 〈별〉 〈학〉 등 많은 단편이 영미 문단에도 번역 소개되어 국제적인 평가를 받았어요. 특히 그의 작품들은 기법의 세련됨과 소박하면서도 치열한 휴머니즘이 공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황순원이 1953년 5월 《신천지》 52호에 발표한 단편소설입니다. 작품은 매우 짧은 분량으로, 간결하고 서정적인 문체로 한국인의 전통적 삶과 인간관계를 담아냈어요.

그때의 배경

1950년대 초는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로, 전쟁의 상흔 속에서 일상의 소박함과 인간애를 다시 발견하려는 문학적 시도들이 활발했던 시기입니다. 황순원은 이 시기에 간결한 문체와 섬세한 심리 묘사로 한국 현대소설의 전범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왜 중요한가

〈학〉은 '소나기', '왕모래' 등과 함께 한국 단편소설의 걸작으로 평가받으며, 유의상의 번역을 통해 1963년 미국의 계간지 《프레리 스쿠너》에 게재되는 등 활발하게 영미 문단에 소개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황순원 특유의 소설적 서정성, 세련된 문체, 그리고 소박하면서도 치열한 휴머니즘을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오늘날까지 한국 현대문학 교육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어요.

뒷이야기

✦ 〈학〉은 1953년 5월 《신천지》에 발표된 매우 짧은 분량의 단편으로, 유의상의 번역으로 1963년 미국의 계간지 《프레리 스쿠너》에 게재되며 영미 문단에 소개되었어요.

✦ 황순원은 1931년 시 〈나의 꿈〉을 「동광」에 발표하며 등단했는데, 이후 동요·시·소설을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했어요.

✦ 〈소나기〉, 〈왕모래〉, 〈학〉 등 황순원의 단편들은 활발한 번역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꾸준히 읽혀 한국 현대소설의 전범으로 인정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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