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한국문학 100
선학동 나그네(청소년 현대문학선 21) 표지

선학동 나그네(청소년 현대문학선 21)

이청준

문이당 · 2007 · 현대문학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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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이야기는 남도의 한 포구 마을, 학이 날아오르는 형상을 지녔다 하여 '선학동'이라 불리는 곳을 배경으로 펼쳐져요. 주인공은 오랫동안 남녘 땅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니는 나그네로, 어린 시절 헤어진 이복누이인 소리꾼을 찾아 헤매는 처지에 놓여 있어요. 그는 선학동의 한 주막에 흘러들어와 그곳 주인에게서 지난날 이 마을을 다녀갔던 소리꾼 여인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자신이 찾던 누이의 흔적과 마주하게 돼요. 마을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그 여인의 소리와 학의 전설이 겹쳐지면서, 나그네의 마음속에는 잃어버린 혈육에 대한 그리움과 회한이 서서히 차오르기 시작해요. 판소리 가락과 포구의 풍경, 그리고 학이 비상하는 산의 형상이 서로 스며들면서 이야기는 한(恨)의 정서를 짙게 그려내는 방향으로 나아가요. 나그네가 결국 무엇을 확인하고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지는 마지막 장까지 읽어보셔야 알 수 있어요.

출판사 소개

예술인의 삶과 세계를 그린 이청준 단편 모음집. 어릴 적 헤어진 소리꾼 누이를 찾아 남녘 땅을 헤매고 다니는 이복 오라비의 회환 어린 사연을 담은 표제작 〈선학동 나그네〉와 〈지관의 소〉, 〈매잡이〉, 〈문턱〉 등 네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표제작 〈선학동 나그네〉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천년학'의 원작으로 〈서편제〉의 뒷이야기자 연작 소설 〈남도 사랑〉의 종결편에 해당한다. '비상학'이라는 상징적 형상과 함께, 한의 정서가 자연을 통해 녹아들어

작가

이청준 대한민국의 소설가 (1939–2008)

이청준(1939~2008)은 전라도 출신으로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입니다.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뒤 196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며 등단했으며, 이후 전통 예술과 한국인의 내면세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했습니다. 특히 판소리 전승자들의 삶을 그린 〈서편제〉가 이만희 감독의 영화로 제작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고, 〈남도 사랑〉 연작을 통해 남도 문화와 인물의 정서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작풍으로 평가받습니다. 그의 문학은 한국적 정한(恨)과 명상적 깊이를 현대소설 언어로 녹여낸 점이 특징입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이청준이 1970년대부터 1980년대에 걸쳐 발표한 단편들을 모은 선집입니다. 표제작 「선학동 나그네」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소리(판소리)의 세계와 그 안에 얽힌 인간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그때의 배경

한국 현대문학에서 전통문화와 예술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주목받던 시기였습니다. 이청준은 특히 판소리와 같은 전통 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주력했으며, 이는 박경리, 한수산 등 동시대 작가들과 맞닿아 있는 관심사였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청준의 작품들은 한(恨)이라는 한국적 정서를 예술 작품을 통해 형상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선학동 나그네」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천년학〉으로 각색되기도 했으며, 한국 현대소설에서 전통과 현대, 예술과 인생의 관계를 성찰하는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청소년 현대문학선 판본은 그의 작품들을 새로운 세대에 소개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뒷이야기

✦ 〈선학동 나그네〉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천년학'으로 제작되었으며, 이는 〈서편제〉로 시작한 '남도 사람들' 연작의 마지막 이야기에 해당합니다.

✦ 이청준은 〈서편제〉 영화화 이후 판소리 세계와 남도의 인물들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여러 편의 관련 작품을 지속적으로 창작했습니다.

✦ 본 청소년 현대문학선 판본은 2007년 문이당에서 출간했으며, 예술인의 삶을 다룬 네 편의 단편을 수록해 청소년 독자들도 이청준의 문학세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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