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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z Schubert: Die schöne Müllerin D. 795 음반 표지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프란츠 슈베르트 · Die schöne Müllerin, D.795, op. 25

갈래
가곡·합창
편성
성악과 피아노
작곡
1823년 · 낭만
길이
1시간
작품 번호
D. 795, Op.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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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빌헬름 뮐러의 시 20편에 슈베르트가 곡을 붙인 연가곡집이에요. 테너(또는 바리톤) 한 명과 피아노 한 대로만 이루어진 소박한 편성이지만, 한 젊은 방앗간 직공이 떠돌다 정착하고, 사랑에 빠지고, 좌절하여 결국 시냇물에 몸을 맡기기까지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요. 첫 곡 「방랑」의 경쾌한 발걸음으로 시작해서, 사랑의 설렘과 희망이 차오르다가 점차 질투와 절망으로 기울고, 마지막에는 시냇물의 자장가로 조용히 가라앉는 구성이에요. 피아노는 그저 반주가 아니라 시냇물의 흐름, 물레방아의 회전, 인물의 심리까지 함께 그려내는 또 하나의 '등장인물'처럼 움직여요. 전체적으로 소박한 민요풍 선율 위에 섬세한 심리 변화가 겹겹이 쌓여가는 인상을 줘요.

듣는 포인트

  1. 1곡 「방랑(Das Wandern)」 — 경쾌하게. 피아노 반주가 물레방아 도는 소리를 떠올리게 하는 리듬으로 시작하고, 방랑을 예찬하는 밝고 발랄한 선율이 흘러요.
  2. 2곡 「어디로(Wohin?)」 — 경쾌하게. 피아노의 오른손이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를 그려내고, 성악 선율은 그 물줄기를 따라가듯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3. 11곡 「나의 것(Mein!)」 — 기쁘게. 사랑이 이루어졌다고 믿는 순간의 환희가 힘차고 당당한 선율과 화려한 피아노 패시지로 터져 나와요.
  4. 19곡 「방앗간 직공과 시냇물(Der Müller und der Bach)」 — 느리게. 죽음을 암시하는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시냇물과 대화하듯 노래가 오가고, 체념과 위안이 교차해요.
  5. 20곡 「시냇물의 자장가(Des Baches Wiegenlied)」 — 느리게. 잔잔하고 반복적인 피아노 음형 위에 낮고 평온한 선율이 흐르며, 전체 이야기를 조용히 잠재우듯 마무리돼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슈베르트가 1823년 무렵 빌헬름 뮐러의 시를 바탕으로 작곡한 연가곡집이에요. 이 시기 슈베르트는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왜 중요한가

독일 가곡(리트) 연가곡 형식을 확립한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꼽혀요. 피아노 반주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극의 흐름과 심리를 이끌어가는 방식은 이후 가곡 작곡가들에게 큰 영향을 남겼어요. 오늘날에도 성악가들이 가곡 리사이틀에서 전곡을 연주하는 레퍼토리로 사랑받고 있어요.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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