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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wanengesang 음반 표지

가곡집 「백조의 노래」

프란츠 슈베르트 · Schwanengesang, D. 957

갈래
가곡·합창
편성
독창·피아노
작곡
1828년 · 낭만
길이
50분
작품 번호
D.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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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백조의 노래」는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나던 해에 쓴 가곡들을 모아 그가 죽은 뒤 출판업자가 한데 묶어 낸 열네 곡의 모음이에요. 독창과 피아노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앞쪽 일곱 곡은 렐슈타프의 시에, 그다음 여섯 곡은 하이네의 시에, 마지막 한 곡은 자이들의 시에 곡을 붙였어요.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하나의 이야기나 감정선으로 쭉 이어지는 '연가곡'은 아니고, 서로 다른 시인의 시에 붙인 곡들이 나란히 놓인 모음집이에요. 전체적으로 사랑의 설렘과 그리움, 이별의 쓸쓸함, 그리고 죽음의 그림자까지 폭넓은 감정이 담겨 있어서, 한 곡 한 곡이 독립된 작은 세계처럼 들려요. 피아노 반주가 단순한 반주를 넘어 그림을 그리듯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에요.

듣는 포인트

  1. 「사랑의 소식(Liebesbotschaft)」 — 흐르는 냇물을 그리듯 피아노가 쉼 없이 잔물결 같은 음형을 그려내고, 그 위로 노래가 설레는 마음을 실어 보내요.
  2. 「그녀의 초상(Ihr Bild)」 — 하이네 시에 붙인 곡으로, 피아노가 무겁게 가라앉은 화음을 짚는 동안 노래는 담담하지만 깊은 슬픔을 전해요.
  3. 「도플갱어(Der Doppelgänger)」 — 저음에서 같은 화음이 반복되며 불길한 긴장감을 쌓아가고, 노래가 점점 격정적으로 치달으며 섬뜩한 절정에 이르러요.
  4. 「아틀라스(Der Atlas)」 — 피아노가 무겁고 단단한 저음으로 짓누르듯 울리는 가운데, 노래가 하늘을 떠받친 거인의 고통을 토해내듯 불러요.
  5. 「비둘기 우편(Die Taubenpost)」 — 모음집의 맨 끝에 놓인 곡으로, 가볍고 경쾌한 피아노 리듬 위에 다정한 선율이 얹혀 한결 따뜻한 인상으로 마무리돼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나던 1828년에 작곡한 가곡들로, 그의 생애 마지막 시기에 쓰인 곡들이에요. 그가 죽은 뒤 출판업자 토비아스 하슬링거가 이 곡들을 모아 한 권으로 묶어 펴내면서 「백조의 노래」라는 제목을 붙였어요.

왜 중요한가

슈베르트가 생의 마지막에 남긴 가곡들을 모았다는 점에서, 그의 예술가곡 세계가 어디까지 이르렀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여겨져요. 특히 하이네의 시에 붙인 곡들은 이후 가곡 작곡가들에게 피아노와 노래가 함께 심리를 그려내는 방식에 있어 중요한 본보기가 되었어요. 오늘날에도 「도플갱어」나 「그녀의 초상」 같은 곡은 가곡 레퍼토리에서 자주 불리는 곡으로 사랑받고 있어요.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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