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 5번 B♭장조
- 갈래
- 교향곡
- 편성
- 관현악
- 작곡
- 1816년 · 낭만
- 길이
- 28분
- 작품 번호
- D.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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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슈베르트가 스무 살도 되기 전, 아직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그늘 아래서 교향곡을 쓰던 시절에 남긴 작품이에요. 편성부터가 소박한데, 트럼펫과 팀파니, 클라리넷조차 쓰지 않고 플루트도 한 대만 쓰는 작은 규모라, 전체적으로 가볍고 투명한 느낌을 줘요. 1악장은 느린 서주 없이 네 마디의 짧은 머리말에 이어 바로 경쾌하게 시작해서 모차르트풍의 단정한 주제들이 오가고, 느린 2악장에서는 현과 목관이 주고받는 노래 같은 선율이 흘러요. 미뉴에트 악장은 어딘가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을 떠올리게 하는 단호한 느낌이 있고, 마지막 악장은 다시 가볍고 분주하게 달려가며 밝게 마무리돼요.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고, 편안하게 듣기 좋은 작은 교향곡이에요.
듣는 포인트
- 1악장 알레그로(빠르게) — 느린 서주 없이, 네 마디의 짧은 머리말 뒤에 바로 튀어나오는 첫 주제를 들어보세요. 현악기가 경쾌하게 선율을 이끌고 목관이 짧게 화답하는 식으로, 모차르트 교향곡을 닮은 깔끔한 짜임이에요.
- 2악장 안단테 콘 모토(조금 움직임 있게, 느리게) — 현악 파트가 부드럽게 노래하듯 주제를 꺼내면 목관이 살짝 색을 더해주는 대목이 인상적이에요.
- 3악장 미뉴에트: 알레그로 몰토(아주 빠르게) — 춤곡인 미뉴에트치고는 꽤 단단하고 힘 있는 느낌이 나는데, 이 대목에서 모차르트의 단조 교향곡들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아요.
- 4악장 알레그로 비바체(빠르고 생기 있게) — 작은 음형이 쉴 새 없이 오가며 끝까지 가볍게 몰아가는 느낌을 들어보세요. 관악기 편성이 작은 만큼 현악기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소리가 잘 들려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슈베르트가 10대 후반이던 1816년 무렵에 쓴 교향곡으로, 트럼펫과 팀파니 없이 작은 편성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에요. 당시 슈베르트는 교사 일을 하며 틈틈이 작곡을 했고,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교향곡 양식을 많이 참고하던 시기였어요.
왜 중요한가
화려함보다는 고전적인 균형과 단정함을 추구한 작품으로, 슈베르트가 초기에 얼마나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어법을 깊이 소화했는지 보여주는 교향곡이에요. 오늘날에는 슈베르트의 후기 대작 교향곡들과 대비되는, 맑고 친근한 '작은 교향곡'으로 자주 연주되고 사랑받아요.
뒷이야기
- 트럼펫과 팀파니를 전혀 쓰지 않은 작은 편성 때문에 슈베르트의 교향곡 중에서도 특히 실내악적인 느낌을 준다는 평을 들어요.
- 3악장 미뉴에트가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 G단조』의 미뉴에트와 분위기가 닮았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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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의 다른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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