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번연 대표작·소설 추천
존 번연의 대표작은 『천로역정』, 『천로역정 두 번째 이야기』, 『죄인의 괴수에게 넘치는 은혜』예요. 처음 읽는다면 아래 「어떤 책부터 읽을까」를 먼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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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번연(1628~1688)은 영국의 땜장이 출신 설교자이자 작가예요. 허가 없이 설교했다는 이유로 열두 해를 감옥에서 보내며 신앙 자서전을 쓰고 『천로역정』을 쓰기 시작했어요. 1678년에 나온 『천로역정』은 200개가 넘는 언어로 옮겨졌고, 우리나라에도 1895년 『텬로력뎡』이라는 이름으로 일찍 소개되었어요.
아래 책마다 줄거리·작가 이야기·쓰인 때와 독자들의 별점, 한 줄 평이 있어요. 읽은 책은 책비 앱의 서가에 꽂아 두세요.
존 번연의 문장 책비 사색 문장 8개
자, 힘을 내자. 지치지도 두려워하지도 말자. 어려워도 바른 길을 가는 편이, 쉬워도 끝이 슬픔인 그릇된 길보다 낫다.
바닥에 있는 이는 넘어질 걱정이 없고, 낮은 이는 교만할 걱정이 없으며, 겸손한 이는 언제나 하나님을 길잡이로 모시리라.
보라, 꽃들은 키와 성질과 빛깔과 향기와 효능이 저마다 다르고, 어떤 꽃은 다른 꽃보다 낫기도 하다. 또 정원사가 심어 둔 자리에 그대로 서서 서로 다투지 않는다.
우리는 식탁에 앉으면 거의 언제나 먹고도 남긴다. 그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온 세상에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공로와 의가 있다.
그토록 많은 괴로움이 따르는 이 삶도 우리가 이렇게 놓기 싫어하는데, 저 위의 삶은 어떠하겠는가?
나는 이제껏 들음과 믿음으로 살았으나, 이제 보며 살게 될 곳으로 간다. 거기서 내가 함께 있기를 기뻐하는 그분과 함께하리라.
참된 용기를 보려는 이는 이리로 오라. 여기 한 사람은 변함없으리, 바람이 불든 궂은 날이든. 어떤 낙심도 그를 물러서게 하지 못하리, 처음 맹세한 그 뜻, 순례자가 되려는 뜻에서.
복된 십자가여! 복된 무덤이여! 그보다 더 복되시어라, 거기서 나를 위해 수치를 당하신 그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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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가인가
번연은 학교 공부를 조금밖에 받지 못한 시골 땜장이였어요. 젊은 날 죄책감과 두려움 속에서 오래 씨름하다 은혜를 깨닫고 설교자가 되었고, 허가 없이 설교했다는 이유로 열두 해를 감옥에서 보냈어요. 그 감옥에서 쓰기 시작한 『천로역정』은 무거운 짐을 진 크리스천이 「멸망의 도시」를 떠나 「하늘의 도성」으로 가는 길을 꿈 이야기로 들려줘요. 쉬운 말과 생생한 인물 덕분에 영어로 쓴 책 가운데 가장 많이 찍힌 책의 하나가 되었고, 200개가 넘는 언어로 옮겨졌어요. 믿음의 길을 걷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 발걸음을 비춰 볼 수 있는 책이에요.
처음 읽을 때
꿈속에서 본 순례 이야기라는 틀을 기억하고 크리스천의 발걸음을 따라가면 돼요. 「낙심의 늪」, 「허영의 시장」, 「의심의 성」처럼 지나는 곳의 이름이 곧 그곳의 뜻이니, 이름을 곱씹으며 읽으면 자기 이야기가 보여요. 1부를 마치면 크리스천의 아내 크리스티아나와 아이들이 뒤따라 길을 떠나는 2부까지 이어 읽어 보세요.
어떤 책부터 읽을까
- 『천로역정』 — 번연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책이에요. 1부와 2부를 함께 묶은 완역본으로 읽으면, 홀로 떠난 크리스천의 길과 뒤따르는 가족의 길이 하나로 이어져요.
- 『죄인의 괴수에게 넘치는 은혜』 — 번연이 감옥에 있던 1666년에 펴낸 신앙 자서전이에요. 놀이하던 마을 풀밭에서 마음을 찌른 물음, 오랜 의심과 두려움, 은혜를 알게 된 순간이 솔직하게 적혀 있어 『천로역정』의 크리스천이 어디서 왔는지 보여요.
- 『거룩한 전쟁』 — 사람의 영혼을 「맨소울」이라는 성읍으로 그린 우화(1682)예요. 속이는 자에게 넘어간 성읍을 샤다이 왕의 아들 임마누엘이 되찾는 이야기에, 번연이 군대에서 익힌 말들이 살아 있어요.
처음 → 그다음 → 깊이, 책비 편집자의 순서예요.
번연의 삶
번연은 1628년 잉글랜드 베드퍼드 가까운 엘스토 마을에서 태어나 그해 11월 30일 세례를 받았어요. 아버지에게서 냄비와 솥을 고치는 땜장이 일을 배웠고, 학교 공부는 조금밖에 받지 못했어요. 1644년 여름 어머니와 누이를 잃었고, 그해 가을 열여섯 살 무렵 내전 중인 의회군에 들어가 세 해 가까이 복무했어요. 고향에 돌아와 결혼했는데, 접시 하나 숟가락 하나 변변히 없던 신혼집에 아내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신앙 서적 두 권을 가져왔어요. 그 책들과 마을 목사의 설교, 베드퍼드의 어느 집 문간에서 신앙 이야기를 나누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천천히 바꾸어 놓았어요.
1653년 그는 존 기퍼드가 이끌던 베드퍼드의 비국교도 교회에 들어갔고, 교인들의 권유로 설교를 시작했어요. 1660년 왕정이 돌아와 국교회 밖의 모임이 막히자, 그해 11월 허가 없이 설교했다는 이유로 붙잡혔어요. 설교를 그만두겠다고 약속하면 풀려날 수 있었지만 그는 끝내 거절했고, 그렇게 열두 해를 베드퍼드 감옥에서 보냈어요. 감옥에서는 구두끈을 만들어 가족의 생계를 보탰고, 곁에 둔 성경과 『폭스의 순교사』를 읽으며 『죄인의 괴수에게 넘치는 은혜』를 쓰고 『천로역정』을 쓰기 시작했어요. 1672년 비국교도를 처벌하는 법을 멈춘 왕의 선언으로 풀려났고, 이 무렵 베드퍼드 교회의 목사가 되었어요.
풀려난 뒤 번연은 말을 타고 베드퍼드셔와 이웃 고장을 다니며 설교해 「번연 주교」라는 정다운 별명을 얻었어요. 몇 해 뒤 다시 여섯 달을 갇히기도 했지만, 1678년 『천로역정』이 나오자 책은 곧 큰 사랑을 받았어요. 1688년 그는 다툰 아버지와 아들을 화해시키려고 레딩에 들렀다가, 런던으로 가는 길에 폭우를 만나 열병에 걸렸어요. 그해 8월 31일 런던 친구의 집에서 세상을 떠나 비국교도 묘지인 번힐 필즈에 묻혔어요.
- 1628엘스토에서 태어남(11월 30일 세례)
- 1644열여섯 무렵 의회군에 들어감
- 1653베드퍼드 교회에 들어감
- 1660허가 없이 설교한 일로 붙잡힘
- 1666『죄인의 괴수에게 넘치는 은혜』
- 1672열두 해 만에 풀려남
- 1678『천로역정』 펴냄
- 1682『거룩한 전쟁』 펴냄
- 1688런던에서 세상을 떠남
알고 읽으면 더 재미있는 것
- 『천로역정』은 우리말로 옮겨진 가장 이른 서양 문학 작품 가운데 하나예요. 1895년 캐나다 선교사 게일이 『텬로력뎡』이라는 이름으로 옮겼고, 풍속화가 김준근이 삽화를 그렸어요.
- 책 속 풍경에는 번연의 고향이 겹쳐 있다고 해요. 「낙심의 늪」은 그의 오두막 근처 습지를, 「기쁨의 산」은 베드퍼드셔를 둘러싼 칠턴 언덕을 닮았고, 길잡이 「전도자」는 그를 이끌어 준 목사 존 기퍼드를 본떴다고 여겨져요.
- 1874년 베드퍼드에 세운 번연 동상의 발치에는 감옥살이를 뜻하는 끊어진 족쇄가 놓여 있어요. 받침돌에는 『천로역정』의 세 장면이 새겨져 있는데, 그 하나가 십자가 앞에서 짐을 내려놓는 크리스천이에요.
- C. S. 루이스, 찰스 디킨스, 샬럿 브론테, 루이자 메이 올컷, 마크 트웨인 같은 작가들이 번연에게서 영향을 받았어요.
존 번연의 작품 8권 읽은 책에 체크해 보세요
- 천로역정존 번연
『천로역정』은 명실공히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대표적인 기독교 고전인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완역한 것이다. - 천로역정 2존 번연
『천로역정』의 제2권, 주인공 크리스천이 처자를 버리고 등에 무거운 짐(죄)을 지고, 손에는 한 권의 책(성서)을 들고 고향인 ‘멸망의 도시… - 천로역정 두 번째 이야기존 번연
《천로역정》은 흔히 큰 짐을 지고 순례를 떠난 ‘크리스천’이 천국에 도달하면서 끝나는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 죄인의 괴수에게 넘치는 은혜존 번연
이 책은 기독교 신앙인으로서의 영적 여정을 보여 주고 있다. - 거룩한 전쟁존 번연
[존 번연의 거룩한 전쟁]은 영혼의 내면에 일어나는 체험들을 서술한 것으로, 특히 영혼의 내적 갈등으로 인한 외적 결과들을 설명하고 있다. - 악인 씨의 삶과 죽음존 번연
「세계기독교고전」 제18권 『악인 씨의 삶과 죽음』. - 존 번연의 좁은문존 번연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천성을 향한 순례 서사시 「천로역정」의 저자 존 번연이 청교도 혁명으로 수립된 공화정 이후 왕정복고 시대에 만연한 … - 존 번연의 기도존 번연
『존 번연의 기도』에서 저자는 무거운 짐과 함께 또 다른 ‘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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