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살인(애거서크리스티추리문학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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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영국의 작은 마을 치핑 클레그혼이 배경이에요. 어느 날 마을 신문에 '살인이 발생할 예정'이라는 광고가 실리는데, 장소와 시간까지 구체적으로 적힌 이 광고는 리티티아 블래클록이라는 중년 여성이 사는 리틀 패독스 저택을 가리키고 있어요. 마을 사람들은 이걸 살인 게임 초대장쯔음으로 여기고 호기심에 정해진 시간에 저택으로 모여드는데, 갑자기 불이 꺼지고 진짜 총성이 울리면서 낯선 남자의 시신이 발견돼요. 사건은 단순한 강도나 우연이 아니라는 낌새를 풍기고, 마을에 머물고 있던 제인 마플이 이웃들의 사소한 말과 행동, 과거의 흔적들을 하나씩 짚어가며 진실에 다가가기 시작해요. 전쟁으로 사람들의 신원과 과거가 뒤섞이고 흐려진 시대적 배경 속에서, 겉으로 평온해 보이는 마을 공동체 안에 감춰진 비밀들이 서서히 드러나요.
- 신원 위장과 정체성 혼란
- 전후 영국 사회의 변화
- 공동체의 소문과 감시
- 겉모습 뒤에 감춰진 진실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
애거서 크리스티(1890~1976)는 영국의 추리 소설 작가로, 80여 편의 작품으로 추리 소설의 여왕이라 불렸어요. 벨기에 명탐정 에르퀼 푸아로와 영국 시골 마을의 탐정 제인 마플이라는 두 캐릭터를 창조해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았습니다. 메리 웨스트매컷이라는 필명으로 연애 소설도 집필했으며, 장수한 경력 덕분에 20세기 문학계에서 가장 많이 출판된 작가 중 한 명으로 기록되었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예고살인』은 애거서 크리스티가 1931년에 발표한 추리소설입니다. 크리스티가 창조한 벨기에 명탐정 에르퀼 푸아로가 활약하는 작품으로, 1930년대 영국 추리소설의 전성기에 그녀의 창작 역량이 절정에 달했을 때 쓰인 작품입니다.
그때의 배경
1930년대는 추리소설이 문학의 주요 장르로 인정받던 황금기였습니다. 크리스티는 이 시기에 수많은 단편과 장편을 발표하며 추리소설의 여왕으로서의 지위를 굳혔고, 『예고살인』은 그러한 창작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범인이 사전에 자신의 살인 계획을 신문에 공고하는 독특한 설정으로, 탐정소설의 플롯 구성에 있어 창의성을 보여줍니다. 푸아로의 논리적 추리와 심리 통찰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크리스티의 전형적인 장기인 '공정한 게임으로서의 추리소설' 원칙을 잘 구현하고 있어 오늘날에도 추리소설 애호가들에게 읽히고 있습니다.
뒷이야기
✦ 크리스티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약사로 일하며 독약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쌓았는데, 이것이 나중에 그의 추리 소설에서 독약을 이용한 정교한 살인 사건들로 표현되었어요.
✦ 그의 작품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1939년 초판 출간 이후 영어권 문학사에서 가장 많이 팔린 추리 소설로 기록되며,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무대화·영화화되었습니다.
✦ 크리스티는 1926년 남편의 불륜으로 실의에 빠진 후 11일간 종적을 감춘 사건이 있었는데, 이 사건 자체가 영화와 드라마의 소재가 될 정도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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