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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표지

커튼

애거서 크리스티

황금가지 · 2015 · 애거서 크리스티 ·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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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이야기는 다시 스타일스 저택으로 돌아갑니다. 헤이스팅스가 푸아로와 처음 사건을 맡았던 그 집인데, 이제는 세월이 흘러 하숙집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요. 푸아로는 늙고 병들어 휠체어에 의지하는 몸이 되었지만, 헤이스팅스에게 편지를 보내 급히 이곳으로 불러들입니다. 그가 말하길, 이 저택에 머무는 손님들 중 한 사람이 과거 여러 사건에서 살인을 교묘히 부추긴 인물 'X'이며, 이번에도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아넣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겁니다. 직접 손을 대지 않고 타인의 마음을 조종해 살인을 저지르게 하는 이 인물의 정체를 밝히는 것이 푸아로가 스스로에게 맡긴 마지막 임무예요. 몸은 쇠약해졌지만 정신은 여전히 날카로운 푸아로와, 예전처럼 그 곁을 지키는 헤이스팅스가 함께 이 마지막 사건을 좇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출판사 소개

푸아로의 데뷔작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을 비롯해 ‘뉴욕 타임스’에 부고가 실린 유일한 가상의 인물이라는 기록을 남긴 푸아로의 은퇴 작품 《커튼》 등 의미 있는 작품을 엄선해 세련된 표지로 선보인다. 「애거서 크리스티 푸아로 셀렉션」 제10권 『커튼』. 푸아로가 죽음을 맞는 이 작품은 애거서 크리스티가 2차 세계 대전 중에 쓴 소설로, 마플 양의 마지막 사건으로 예정해 둔 작품 《잠자는 살인》과 함께 은행 금고에 30년 넘게 잠들어 있었다. 이 작품들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

애거서 크리스티(1890~1976)는 영국 데본 출신의 추리소설 작가로,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리며 80여 편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화학을 공부한 배경이 소설 속 독극물 사용에 정확성을 더했고, 제1차 세계대전 중 간호사로 근무한 경험도 작품에 녹아있습니다. 벨기에 명탐정 에르퀼 푸아로와 영국 시골 마을의 노처녀 탐정 제인 마플이라는 두 캐릭터를 창조해 수십 년에 걸쳐 사랑받게 했으며, 메리 웨스트매컷이란 필명으로 연애소설도 집필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애거서 크리스티가 제2차 세계 대전 중인 1940년대 초반에 집필했어요. 당시 런던 공습 위험이 높던 시기에 크리스티는 자신의 가장 유명한 탐정 푸아로의 마지막을 미리 써두기로 결심했고, 이 소설을 완성한 뒤 은행 금고에 봉인해뒀어요.

그때의 배경

전쟁 중 자신이 사망할 경우를 대비하거나 혹은 출판 시장의 변화에 대비하고자 했던 크리스티의 의도를 반영하고 있어요. 동시에 같은 시기에 마플 양의 마지막 사건을 그린 《잠자는 살인》도 함께 금고에 보관되어 있었으며, 이는 크리스티가 자신의 대표 캐릭터들의 '완전한 종막'을 스스로 설계하려 했음을 보여줍니다.

왜 중요한가

《커튼》은 1975년에야 출판되어 푸아로 시리즈의 최종 에필로그가 되었어요. 푸아로라는 가상의 인물이 뉴욕 타임스에 부고 기사가 실린 유일한 사례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은 수십 년간 비밀로 보관되었던 특이한 출판 이력과 함께 추리 소설 역사에서 한 시대의 끝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어요.

뒷이야기

✦ 《커튼》과 《잠자는 살인》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저자가 작성했으나 출간을 미루고 30년 이상 은행 금고에 보관해뒀다가 각각 1975년과 1976년에 출간되었습니다.

✦ 《뉴욕 타임스》는 푸아로의 죽음을 '가상의 인물'이 아닌 실제 인물의 부고처럼 다루어 신문사 역사상 유일한 일화가 되었습니다.

✦ 크리스티는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으로 1920년 푸아로를 처음 등장시킨 후 50년이 넘게 이 캐릭터와 함께하다가 《커튼》에서 그의 최종 사건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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