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리 대표작·소설 추천
하퍼 리의 대표작은 『앵무새 죽이기』, 『파수꾼』이에요. 처음 읽는다면 아래 「어떤 책부터 읽을까」를 먼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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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리(1926~2016)는 미국 앨라배마주 먼로빌에서 태어난 소설가예요. 1930년대 남부 마을의 편견과 정의를 어린 소녀의 눈으로 그린 『앵무새 죽이기』(1960)로 이듬해 퓰리처상을 받았고, 이 소설은 미국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고전이 되었어요. 2015년에는 이 소설의 초고였던 『파수꾼』이 뒤늦게 책으로 나왔어요.
아래 책마다 줄거리·작가 이야기·쓰인 때와 독자들의 별점, 한 줄 평이 있어요. 읽은 책은 책비 앱의 서가에 꽂아 두세요.
어떤 작가인가
하퍼 리가 살아서 펴낸 장편소설은 두 권뿐이고, 그중 하나는 먼저 써 두었던 초고였어요. 그런데도 1960년에 나온 『앵무새 죽이기』는 미국 학교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소설 가운데 하나가 되었어요. 1930년대 남부의 작은 마을에서, 고발당한 흑인 남자를 변호하는 아버지를 지켜보는 어린 딸 스카우트의 눈으로 편견과 정의를 이야기해요. 아이의 목소리로 쓰여서 무거운 주제도 어렵지 않게 읽히고, 웃음과 따뜻함이 끝까지 남아 있어요. 다 읽고 나면 다른 사람의 자리에 서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이 무엇인지 오래 생각하게 돼요.
처음 읽을 때
『앵무새 죽이기』는 어른이 된 스카우트가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들려주는 이야기예요. 앞부분은 동네 아이들의 여름과 이웃집에 숨어 사는 부 래들리를 둘러싼 상상으로 느긋하게 흘러가다가, 뒷부분의 재판으로 모아져요. 아버지 애티커스가 아이들에게 하는 말을 따라 읽으면 이 책이 말하는 용기가 무엇인지 보여요.
어떤 책부터 읽을까
- 『앵무새 죽이기』 — 하퍼 리를 읽는다면 이 책부터예요. 어린 스카우트의 눈으로 본 마을과 법정을 따라가다 보면, 편견 앞에서 옳은 일을 지킨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돼요.
- 『파수꾼』 — 『앵무새 죽이기』보다 먼저 쓴 초고로, 스물여섯 살이 된 스카우트가 뉴욕에서 고향으로 돌아와 아버지와 마을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되는 이야기예요. 두 책을 나란히 읽으면 작가와 편집자가 한 소설을 어떻게 다시 빚어냈는지 보여요.
처음 → 그다음 → 깊이, 책비 편집자의 순서예요.
하퍼 리의 삶
넬 하퍼 리는 1926년 미국 앨라배마주의 작은 마을 먼로빌에서 네 남매의 막내로 태어났어요. 아버지 A. C. 리는 신문 편집인과 변호사로 일했고, 1926년부터 1938년까지 주 의회 의원을 지냈어요. 말괄량이였던 그의 어린 시절 단짝은 여름마다 이웃 친척 집에 와서 지내던 트루먼 카포티였어요. 고등학교 때 영문학 선생님의 영향으로 문학에 눈을 떴고, 몽고메리의 헌팅던 대학을 거쳐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법을 공부했지만 학위를 한 학기 남겨 두고 그만두었어요. 1948년 여름에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여름 강좌를 듣기도 했어요.
1940년대 말 뉴욕으로 간 그는 항공사 예약 담당 직원으로 일하며 틈틈이 글을 썼어요. 1956년 크리스마스에 가까운 친구 부부가 한 해 동안 일을 쉬고 마음껏 써 보라며 일 년 치 생활비를 선물했고, 그렇게 쓴 첫 원고가 『파수꾼』이었어요. J. B. 리핀콧 출판사의 편집자 테이 호호프는 원고에서 작가의 재능을 알아보면서도 아직 이야기 묶음에 가깝다고 보았고, 하퍼 리는 두어 해 동안 원고를 거듭 고쳐 어린 스카우트가 들려주는 『앵무새 죽이기』로 바꾸어 냈어요. 1960년 7월 11일 나온 이 책은 곧바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듬해 퓰리처상을 받았어요. 1962년에는 영화로 만들어져, 애티커스를 연기한 그레고리 펙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어요.
책이 인쇄를 앞두고 있던 1959년, 그는 카포티와 함께 캔자스주 홀컴에 가서 훗날 『인 콜드 블러드』가 된 취재를 도왔어요. 큰 성공 뒤로는 인터뷰와 공개 행사를 거의 하지 않고 뉴욕과 고향 먼로빌을 오가며 조용히 살았어요. 2007년 대통령 자유 훈장을, 2010년 국가 예술 훈장을 받았어요. 2015년 오래 잠들어 있던 『파수꾼』 원고가 책으로 나와 큰 화제가 되었고, 이듬해 2월 19일 먼로빌에서 잠든 채 여든아홉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어요. 장례는 고향의 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가족과 가까운 이들만 모여 조촐하게 치러졌어요.
- 1926앨라배마주 먼로빌에서 태어남
- 1956친구들에게 일 년 치 생활비를 선물받음
- 1957첫 원고 『파수꾼』을 완성
- 1959카포티의 『인 콜드 블러드』 취재를 도움
- 1960『앵무새 죽이기』 펴냄
- 1961퓰리처상 받음
- 1962영화 「앵무새 죽이기」 개봉
- 2007대통령 자유 훈장 받음
- 2015『파수꾼』 펴냄
- 2016먼로빌에서 세상을 떠남
알고 읽으면 더 재미있는 것
- 어린 시절 친구 트루먼 카포티는 『앵무새 죽이기』에서 스카우트의 친구 딜의 모델이 되었어요. 거꾸로 하퍼 리는 카포티의 첫 장편 『다른 목소리 다른 방』에 나오는 한 인물의 모델이 되었어요.
- 이름 「넬」은 할머니 이름을 거꾸로 쓴 것이고, 가운데 이름 「하퍼」는 언니의 목숨을 구해 준 소아과 의사의 성에서 따왔어요. 책을 낼 때는 「넬리」로 잘못 읽힐까 봐 「하퍼 리」라는 이름을 썼어요.
- 1966년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지역의 한 교육위원회가 이 소설을 「부도덕한 문학」이라며 학교에서 치우려 하자, 하퍼 리는 신문에 편지를 보내 이 책은 기독교 윤리에 바탕을 둔 명예와 행동의 규범을 담고 있다고 반박했어요.
- 아버지 A. C. 리는 딸의 성공을 무척 기뻐해서, 사인을 해 달라는 사람들에게 「애티커스 핀치」라고 적어 주기도 했대요.
하퍼 리의 작품 2권 읽은 책에 체크해 보세요
- 파수꾼하퍼 리
반세기 넘도록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읽히고 사랑받는 소설 《앵무새 죽이기》의 저자 하퍼 리의 두 번째 소설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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