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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헤르만 헤세 대표작·소설 추천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길을 쓴 작가 · 1877~1962 · 독일·스위스 · 근대 · 14권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은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예요. 처음 읽는다면 아래 「어떤 책부터 읽을까」를 먼저 보세요.

데미안 표지수레바퀴 아래서 표지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표지황야의 이리 표지유리알 유희 1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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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1877~1962)는 독일에서 태어나 스위스에서 살았고, 1946년 노벨문학상을 받았어요. 『데미안』과 『싯다르타』처럼 한 사람이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평생 썼고, 정원을 가꾸고 수채화를 그리며 글을 지었어요.

아래 책마다 줄거리·작가 이야기·쓰인 때와 독자들의 별점, 한 줄 평이 있어요. 읽은 책은 책비 앱의 서가에 꽂아 두세요.

어떤 작가인가

헤세의 소설 속 주인공들은 늘 어딘가를 떠나요. 엄격한 신학교를, 익숙한 고향을, 고요한 수도원을 떠나 길 위에서 넘어지고 헤매다가 마침내 자기 자신을 마주하지요. 헤세 자신도 그런 사람이었어요. 열네 살에 들어간 신학교를 뛰쳐나왔고, 서점에서 일하며 혼자 책을 읽어 작가가 되었어요. 그래서 그의 이야기는 자라는 아픔을 겪는 사람에게 특히 가깝게 다가와요. 1946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고, 그의 책은 세계에서 1억 부 넘게 팔렸어요.

처음 읽을 때

헤세의 소설에는 그의 삶이 많이 비쳐요. 신학교를 뛰쳐나온 소년, 고향을 떠나 떠도는 사람,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이 모두 어딘가 헤세를 닮았으니, 생애를 알고 읽으면 더 가깝게 다가와요. 주인공이 무엇을 떠나고 무엇을 찾는지, 곁에 선 친구가 그에게 무엇을 일깨우는지 따라가 보세요. 사이사이 짧은 『크눌프』로 숨을 고르며 읽어도 좋아요.

어떤 책부터 읽을까

  1. 『수레바퀴 아래서』 — 재능 있는 소년 한스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신학교에 들어간 뒤 점점 지쳐 가는 이야기로, 헤세 자신의 마울브론 신학교 시절이 담겨 있어요. 공부와 기대에 눌려 본 사람이라면 남의 일 같지 않게 읽혀요.
  2. 『데미안』 — 밝고 반듯한 집에서 자란 싱클레어가 어두운 세계를 처음 만나고, 친구 데미안을 통해 자기 안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 이야기예요.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난 1919년 '에밀 싱클레어'라는 이름으로 나와, 전쟁에서 돌아온 젊은 세대에게 큰 영향을 주었어요.
  3.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 중세 수도원에서 만난 두 친구, 수도원에 남아 학문과 믿음의 길을 걷는 나르치스와 세상으로 나가 떠돌며 예술가가 되는 골드문트의 이야기예요. 정반대인 두 사람이 끝까지 서로를 그리워하는 모습에서, 헤세가 평생 붙든 정신과 삶이라는 두 갈래 길이 보여요.

처음 → 그다음 → 깊이, 책비 편집자의 순서예요.

헤세의 삶

헤세는 1877년 독일 남부 슈바벤 지방의 작은 도시 칼프에서 태어났어요. 아버지는 인도에서 선교한 적 있는 개신교 선교사였고, 외할아버지 헤르만 군데르트는 남인도에서 말라얄람어 문법책과 사전을 만들고 성경 번역을 도운 사람이었어요. 1891년 명문 마울브론 신학교에 들어갔지만 이듬해 학교를 뛰쳐나왔고, 여러 학교와 기관을 옮겨 다니며 부모와 크게 부딪쳤어요. 시계탑 공장 견습공을 거쳐 1895년 튀빙겐의 서점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하루 열두 시간 일을 마친 뒤 괴테와 독일 낭만주의 작가들을 읽으며 글을 썼어요.

1904년 소설 『페터 카멘친트』가 성공하면서 글만 써서 살 수 있게 되었고, 그해 결혼해 보덴호 가의 마을 가이엔호펜에 자리를 잡았어요. 그곳에서 세 아들을 얻고 『수레바퀴 아래서』(1906)를 썼으며, 1912년 스위스 베른으로 옮겼어요.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서로 미워하는 목소리를 멈추자는 글을 써 독일 언론의 공격을 받았고, 1916년 아버지의 죽음과 가족의 병이 겹쳐 깊은 위기에 빠졌어요. 이 무렵 심리 치료를 받았고, 1917년 가을 3주 만에 『데미안』을 썼어요. 1919년 홀로 남스위스의 몬타뇰라로 옮겨 수채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평생 그곳에 살았어요.

1923년 스위스 시민이 되었고, 『황야의 이리』(1927)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1930)를 거쳐 열한 해에 걸쳐 마지막 장편 『유리알 유희』를 썼어요. 나치 시대 독일에서는 '달갑지 않은 작가'로 취급받았지만, 망명길에 오른 토마스 만과 브레히트를 돕고 금지된 유대인 작가들의 책을 서평으로 알렸어요. 1943년 스위스에서 『유리알 유희』가 나왔고, 1946년 노벨 문학상과 괴테상을 받았어요. 말년에는 정원을 가꾸고 수채화를 그리며 쏟아지는 독자들의 편지에 답했고, 1962년 8월 9일 몬타뇰라에서 여든다섯으로 세상을 떠났어요.

알고 읽으면 더 재미있는 것

헤르만 헤세의 작품 14권 읽은 책에 체크해 보세요

  1. 데미안 표지
    데미안헤르만 헤세
    밝고 반듯한 가정에서 자란 싱클레어는 골목대장에게 약점을 잡히며 처음으로 어두운 세계를 만나요.
    ★ 4.6 · 4명이 서가에 담았어요
  2. 수레바퀴 아래서 표지
    수레바퀴 아래서헤르만 헤세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 고루하고 위선적인 권위에 희생된 순수한 소년의 비극 개인의 창의성과 자유로운 의지를 짓밟는 제도…
  3.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표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삶과 죽음의 전환과 사랑의 무상함을 명암 있게 드러낸다.
  4. 황야의 이리 표지
    황야의 이리헤르만 헤세
    스스로가 ‘황야의 이리’ 같다고 이야기하는 중년 남자 하리 할러는 가볍고 쾌락적으로 변해 가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두 시대 사이에 끼인 …
  5. 유리알 유희 1 표지
    유리알 유희 1헤르만 헤세
    헤르만 헤세의 마지막 역작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작 『유리알 유희』 제1권.
  6. 크눌프 표지
    크눌프헤르만 헤세
    독일의 소설가 헤르만 헤세의 장편 소설.
  7. 페터 카멘친트 표지
    페터 카멘친트헤르만 헤세
    즐거움을 선사해 줄 200쪽 안팎의 부담감 없는 분량, 세월에 구애받지 않는 참신한 디자인으로 우리가 익히 알지만 미처 읽어 보지 못하고 지…
  8. 게르트루트 표지
    게르트루트헤르만 헤세
    작품소개 어떤 책들은 우리 인생의 특정 순간에 나타나서 마치 운명처럼 다가온다.
  9. 로스할데 표지
    로스할데헤르만 헤세
    어느 예술가의 초상을 그린 헤르만 헤세의 소설 『로스할데』.
  10. 동방순례 표지
    동방순례헤르만 헤세
    헤르만 헤세의 독특한 걸작 『동방순례』.동양 사상에 깊이 젖어들었던 헤르만 헤세가 1929년 후반에 집필하기 시작해 1931년 4월 취리히에…
  11. 정원 일의 즐거움 표지
    정원 일의 즐거움헤르만 헤세
    헤세가 정원에서 배운 자연과 인생에 관한 진리를 담은 책.
  12.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 표지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헤르만 헤세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
  13. 헤르만 헤세의 나무들 표지
    헤르만 헤세의 나무들헤르만 헤세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헤르만 헤세가 나무와 삶에 대해 써내려간 시와 에세이를 담은 『헤르만 헤세의 나무들』이 (주)창비에서 출간됐다.
  14. 헤세의 사랑 표지
    헤세의 사랑헤르만 헤세, 폴커 미헬스
    헤세 문학 연구의 권위자 폴커 미헬스가 헤세가 전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엮은 『헤세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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